문 대통령, 싱가포르 다자외교 돌입…14일 푸틴과 회담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3일) 싱가포르에 도착했습니다.

아세안과 APEC 등 다자외교 무대에서 5박6일간의 정상외교를 벌이게 됐는데요.

내일(14일)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날 예정입니다.

싱가포르에서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싱가포르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

파푸아뉴기니까지 5박6일간 이어지는 숨가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순방 이틀째인 수요일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회담은 6개월만입니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공조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의 참여가 필수적인 동북아 철도 공동체 문제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청와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대신해 싱가포르에 온 펜스 부통령과의 면담도 추진 중입니다.

싱가포르에선 아세안 정상회의와 동아시아정상회의가 개최됩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년간 한반도에서 일어난 변화를 회원국가에 설명하고 협조를 구할 계획입니다.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에서 3박4일간의 일정을 소화한 뒤 금요일엔 에이펙 정상회의가 열리는 파푸아뉴기니로 이동합니다.

에이펙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합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양자회담을 추진 중입니다.

회담이 성사된다면 지난해 12월 이후 11개월만의 한중정상회담이 열리게 됩니다.

대법원의 강제징용자 판결 후 관계가 악화된 일본과는 양자회담이 없을 예정입니다.

다만 다자회의 무대에서 자연스럽게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조우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기반을 다지는 것은 신남방정책과 함께 이번 순방의 양대 목표입니다.

문 대통령이 5박6일간의 다자외교 무대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싱가포르에서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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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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