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청와대, 북한에 '제주산 귤' 200t 선물…의미는

<출연 : 북한대학원대학교 양무진 교수>

청와대가 제주산 귤 200톤을 북한에 보냈습니다.

북측의 송이버섯 선물에 대한 답례라고 하지만 귤을 보낸 시기와 의미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에게 보내는 '한라산 초대장'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 안보 분야 싱크탱크가 위성사진 분석 결과 북한 내 미신고된 것으로 추정되는 20곳의 미사일 기지 중 최소 13곳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관련 내용,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청와대가 제주산 귤을 이틀에 걸쳐 군 수송기를 통해 북한에 보냈습니다. 북한이 준 송이버섯 2t을 선물한 데 대한 답례라고 하는데 귤을 보낸 시기와 제주산 귤이라는 점에서 여러 해석이 나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과 관련이 있다고 보세요?

<질문 1-1> 통일부는 귤을 누구에게 주라고 특정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많은 물량을 어떻게 냉장 보관하고 누구에게 나눠줄지도 궁금한데요.

<질문 2>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가 새끼를 낳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소식을 '직접' 전하면서 "남북관계의 일이 이와 같기만 바란다"고 했는데요. 남북관계 개선을 이어가자는 마음이 엿보이죠?

<질문 3> 남북이 어제부터(12일) 전방 GP 철거를 시작했죠.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4> 공군의 첫 공중급유기가 어제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우리 군은 내년까지 모두 4대의 공중급유기를 도입한다는 방침인데요. 공중급유기 도입이 군 전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나요?

<질문 4-1> 공중급유기 기종 결정은 2015년에 이뤄졌는데요. 당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우리 군의 공중급유기 도입 결정에 대해 "전쟁범죄 행위"라며 강하게 비난하지 않았습니까. 공중급유기 1호기 도입에 대해 북한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까요?

<질문 5> 북한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 등 북한 인사 7명이 내일 방남합니다. 경기도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참가가 목적이라고는 하지만 두 사람 모두 남북 또는 북미협상에서 비중있는 인물이라 남북 간 현안이 산적한 상황인 만큼 당국과의 접촉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질문 6>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오늘부터 4박 5일 간 미국을 방문합니다. 조 장관은 폼페이오 장관 등 미국 인사들을 만나 한반도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데요. 조 장관이 방미 기간 중 풀어야 할 숙제를 뭐라고 보십니까?

<질문 7> 지난 8일 예정됐던 뉴욕 북미 고위급회담이 돌연 연기된 뒤 양국 간 기류가 심상치 않습니다. 먼저 미국은 중간선거 이후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접근방식이 유연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일각의 분석과 달리 폼페이오 국무장관, 펜스 부통령 등이 연일 대북압박 메시지를 내고 있는데요. 어떤 의도라고 보십니까?

<질문 8> 미국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가 "약 20곳으로 추정되는 북한 내 미신고 미사일 기지 중 13곳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일 기지 존재가 드러난 것은 이례적인 것 같은데요. 미 언론은 탄도미사일 보관 장소로 쓰이고 있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위협이 제거됐다고 해 왔는데 그렇지 않다는 증거로 봐도 될까요?

<질문 9> 북미 고위급회담 이후 남북 철도 연결, 김정은 위원장 서울 답방 등을 진전시키려던 우리 정부 입장도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한ㆍ아세안 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죠. 여기서 정상 외교를 통해 한반도 문제 돌파구를 마련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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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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