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음주운전 피해자' 윤창호씨 끝내 숨져
[뉴스리뷰]
[앵커]
만취 운전자의 BMW 차량에 치여 뇌사상태에 빠졌던 윤창호 씨가 끝내 숨졌습니다.
윤씨의 사고로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른바 '윤창호 법' 제정이 촉발되기도 했는데요.
고휘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꿈많던 22살 청년 윤창호씨.
사고를 당한 지 46일째인 9일 오후 2시 30분쯤 합병증과 심정지로 끝내 눈을 감았습니다.
윤씨는 지난 9월 25일 새벽 부산 해운대구 횡단보도에서 만취한 운전자가 몰던 BMW 차량에 치여 의식을 잃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사고 후 뇌사 판정만 내려지지 않았을 뿐 사실상 뇌사로 간주됐습니다.
그의 부모는 윤씨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윤창호 씨 어머니> "창호야…좀 어때? 응? 볼은 좀 빠진 것 같은데. 괜찮지?"
그의 사고로 윤씨의 친구들은 음주 운전자를 강력하게 처벌하는 법률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올라가 40만여명이 동참하는 등 공분이 일었습니다.
이른바 '윤창호 법' 제정을 촉발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윤씨의 친구들이 초안을 짠 '윤창호 법'은 여야 국회의원을 가리지 않고 104명의 동의를 받아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대표발의했습니다.
경찰은 가해 운전자 26살 A씨에 대해선 병원 치료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평소 법조인이 되고 싶었던 대학생 윤씨, 그의 죽음이 헛되지 않길 바랍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만취 운전자의 BMW 차량에 치여 뇌사상태에 빠졌던 윤창호 씨가 끝내 숨졌습니다.
윤씨의 사고로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른바 '윤창호 법' 제정이 촉발되기도 했는데요.
고휘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꿈많던 22살 청년 윤창호씨.
사고를 당한 지 46일째인 9일 오후 2시 30분쯤 합병증과 심정지로 끝내 눈을 감았습니다.
윤씨는 지난 9월 25일 새벽 부산 해운대구 횡단보도에서 만취한 운전자가 몰던 BMW 차량에 치여 의식을 잃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사고 후 뇌사 판정만 내려지지 않았을 뿐 사실상 뇌사로 간주됐습니다.
그의 부모는 윤씨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윤창호 씨 어머니> "창호야…좀 어때? 응? 볼은 좀 빠진 것 같은데. 괜찮지?"
그의 사고로 윤씨의 친구들은 음주 운전자를 강력하게 처벌하는 법률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올라가 40만여명이 동참하는 등 공분이 일었습니다.
이른바 '윤창호 법' 제정을 촉발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윤씨의 친구들이 초안을 짠 '윤창호 법'은 여야 국회의원을 가리지 않고 104명의 동의를 받아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대표발의했습니다.
경찰은 가해 운전자 26살 A씨에 대해선 병원 치료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평소 법조인이 되고 싶었던 대학생 윤씨, 그의 죽음이 헛되지 않길 바랍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