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금주 뉴욕서 김영철과 만나…비핵화 논의"

[뉴스리뷰]

[앵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이번주 뉴욕에서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만날 것이라며 고위급 회담을 기정 사실화했습니다.

비핵화 논의를 위한 좋은 기회라고도 덧붙였는데요.

북미 대화에 탄력이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번주 뉴욕에서 카운터 파트인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4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비핵화 논의를 계속해 나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지난 2일 북미 고위급 회담의 시기를 "다음주"로 예고한 데 이어 회담 장소를 '뉴욕'으로 공식 확인한 것입니다.

구체적인 회동 날짜를 못박지는 않았지만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오는 8일 전후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합니다.

무엇보다 '폼페이오-김영철 라인'이 재가동되면 내년 초로 예상될 2차 북미정상회담과 비핵화를 둘러싼 북미 빅딜 논의에 탄력이 붙을 지 주목됩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나와 카운터 파트(김 부위원장) 간에 두 지도자가 언제 회동할 지에 대해 논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비핵화를 향한 또다른 큰 진전을 만들 수 있는 진정한 기회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이번 회담의 의제라고 언급한 북한 핵시설 사찰 문제에서도 진도를 낼 수 있을 지 관심입니다.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간 실무협상 채널에 시동을 거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북미 회담을 앞두고 북한의 제재완화 공세와 미국의 제재 압박이 고조되고 있어 실제 회담에서 점점을 찾는 데는 진통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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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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