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이란 제재 복원에 한국경제 타격 불가피
[뉴스리뷰]
[앵커]
미국이 오늘(11일)부터 이란을 상대로 한 경제와 금융 제재를 복원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일단 이란산 원유 제재 예외국으로 인정 받기는 했지만 이란이 주요 교역국인만큼 수출 타격은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복원한 제재의 주 목적은 이란산 원유와 이란과의 거래를 차단하는 것입니다.
제재에 동참하는 나라들은 이란과의 원유 거래가 금지되고 이를 어기면 미국의 금융 시스템을 이용하거나 미국과 사업을 할 수 없게 됩니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이번 미국 제재로부터 한시적 예외국으로 인정받았지만 장기적으로는 이란산 원유 수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미국 정부가 원유 수입량 감축 등을 전제로 예외를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가 올해 9월까지 이란으로부터 수입한 원유량은 5,800만 배럴.
지난 한해 이란산 원유 수입 비중도 13.2%에 달합니다.
더 큰 문제는 미국이 원유 수입에 한해 예외를 인정한 만큼 기타 제재 대상 품목은 여전히 수출이 제한된다는 것입니다.
올해 8월 까지 우리나라의 이란 수출액은 20억8,000만달러인데 주력 수출품목인 차량과 보일러 기계류, 플라스틱, 철강의 향후 타격이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구기연 / 서울대 비교문화연구소 박사 (이란학 전공)> "이란은 한국을 대상으로 전자제품, 자동차, 플랜트, 철강, 석유화학 제품 등을 수입하는 굉장히 큰 규모의 교역 대상국이기 때문에 기업들이 피해를 비껴갈 수 없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란에 주재원을 파견한 삼성전자 등 일부 국내 대기업은 현지 직원 감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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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오늘(11일)부터 이란을 상대로 한 경제와 금융 제재를 복원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일단 이란산 원유 제재 예외국으로 인정 받기는 했지만 이란이 주요 교역국인만큼 수출 타격은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복원한 제재의 주 목적은 이란산 원유와 이란과의 거래를 차단하는 것입니다.
제재에 동참하는 나라들은 이란과의 원유 거래가 금지되고 이를 어기면 미국의 금융 시스템을 이용하거나 미국과 사업을 할 수 없게 됩니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이번 미국 제재로부터 한시적 예외국으로 인정받았지만 장기적으로는 이란산 원유 수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미국 정부가 원유 수입량 감축 등을 전제로 예외를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가 올해 9월까지 이란으로부터 수입한 원유량은 5,800만 배럴.
지난 한해 이란산 원유 수입 비중도 13.2%에 달합니다.
더 큰 문제는 미국이 원유 수입에 한해 예외를 인정한 만큼 기타 제재 대상 품목은 여전히 수출이 제한된다는 것입니다.
올해 8월 까지 우리나라의 이란 수출액은 20억8,000만달러인데 주력 수출품목인 차량과 보일러 기계류, 플라스틱, 철강의 향후 타격이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구기연 / 서울대 비교문화연구소 박사 (이란학 전공)> "이란은 한국을 대상으로 전자제품, 자동차, 플랜트, 철강, 석유화학 제품 등을 수입하는 굉장히 큰 규모의 교역 대상국이기 때문에 기업들이 피해를 비껴갈 수 없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란에 주재원을 파견한 삼성전자 등 일부 국내 대기업은 현지 직원 감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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