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선권 '냉면 발언' 진실은?…남남갈등 의도 의심
[뉴스리뷰]
[앵커]
북한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의 이른바 '냉면 목구멍' 발언이 정치쟁점으로 비화된 가운데 북한은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당일 그 테이블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말 그 발언을 했는지, 했다면 의도는 무엇인지 궁금한데요.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야권은 국감에서 평양 정상회담 기간 옥류관 오찬 때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이 한 발언을 문제 삼았습니다.
<정진석 / 자유한국당 의원> "(리선권 위원장이) 지금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갑니까?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조명균 / 통일부 장관>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후 리 위원장의 발언은 정치권을 달궜고 조 장관은 "전달해서 들은 것"이라고 한발 물러섰습니다.
여당 원내대표는 기업인들에게 확인해 보니 그런 이야기를 들은 바 없다고 답했다고 전하는가하면 "뭘 하신 게 있다고 더 드시냐"가 정확한 워딩이라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진실 공방 속에 북측의 해명 내지 사과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정작 북한은 조용합니다.
리 위원장의 발언이 문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리선권 / 북한 조평통 위원장> "(시계를 당장 가서 좋은 것으로 사야겠어. 제 시계 보십시오.) 관념이 없으면 시계가 주인 닮아서 저렇게 된단 말이에요."
우리 언론에 대해서도 거칠게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리선권 / 북한 조평통 위원장> "(비핵화 관련해서도 북측의 입장이 확고하신 것인지…) 또 어떻게 오도하려고 자꾸 물어보는 거죠?"
정제되지 않은 언행을 하다 선을 넘은 것이라는 해석이지만 일각에서는 남측 길들이기나 남남갈등 조장 등 고도의 계산이 숨어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trigger@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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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의 이른바 '냉면 목구멍' 발언이 정치쟁점으로 비화된 가운데 북한은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당일 그 테이블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말 그 발언을 했는지, 했다면 의도는 무엇인지 궁금한데요.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야권은 국감에서 평양 정상회담 기간 옥류관 오찬 때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이 한 발언을 문제 삼았습니다.
<정진석 / 자유한국당 의원> "(리선권 위원장이) 지금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갑니까?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조명균 / 통일부 장관>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후 리 위원장의 발언은 정치권을 달궜고 조 장관은 "전달해서 들은 것"이라고 한발 물러섰습니다.
여당 원내대표는 기업인들에게 확인해 보니 그런 이야기를 들은 바 없다고 답했다고 전하는가하면 "뭘 하신 게 있다고 더 드시냐"가 정확한 워딩이라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진실 공방 속에 북측의 해명 내지 사과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정작 북한은 조용합니다.
리 위원장의 발언이 문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리선권 / 북한 조평통 위원장> "(시계를 당장 가서 좋은 것으로 사야겠어. 제 시계 보십시오.) 관념이 없으면 시계가 주인 닮아서 저렇게 된단 말이에요."
우리 언론에 대해서도 거칠게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리선권 / 북한 조평통 위원장> "(비핵화 관련해서도 북측의 입장이 확고하신 것인지…) 또 어떻게 오도하려고 자꾸 물어보는 거죠?"
정제되지 않은 언행을 하다 선을 넘은 것이라는 해석이지만 일각에서는 남측 길들이기나 남남갈등 조장 등 고도의 계산이 숨어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trigg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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