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내년 세계핸드볼선수권부터 단일팀 추진"

[뉴스리뷰]

[앵커]

남북이 4개월 만에 체육회담을 가졌습니다.

내년 1월 독일과 덴마크가 공동 개최하는 세계핸드볼선수권대회에 단일팀 출전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4개월 만에 다시 마주앉은 남북, 체육분야에서 활발한 교류의 뜻을 재확인했습니다.

<원길우 / 북한 체육성 부상> "북과 남 선수들이 손잡고 단일팀으로 나간 국제 경기들은 전례없는 성과를 이룩함으로 해서 우리 민족의 단합된 모습, 우리 민족의 슬기, 기상을 세계에 과시하는데 우리 체육이 큰 역할을 하고…"

남북은 2020년 도쿄올림픽을 비롯한 국제대회에 단일팀으로 출전하기 위해 IOC 등과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가깝게는 내년 1월 독일과 덴마크가 공동 개최하는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부터 단일팀이 꾸려집니다.

<노태강 /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남북 핸드볼협회끼리 연락해서 최종적으로 날짜를 확정할 것입니다. 단일팀으로 출전하기 위해서는 12월 중에 합동 훈련을 해야…"

남북은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 개최를 추진하기로도 뜻을 모았습니다.

현재 2020년 도쿄올림픽에 이어 4년 뒤 파리, 2028년 LA 올림픽까지 개최지가 결정되어 있습니다.

2032년 올림픽의 경우 독일과 호주, 인도네시아, 중국, 이집트, 러시아 등 모두 9곳이 유치 의사를 밝힌 상황입니다.

<노태강 /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남과 북은 2032년 하계올림픽경기대회 공동개최 의향을 담은 서신을 국제올림픽위원회에 공동으로 전달하고…"

남북은 정상회담이나 평창동계올림픽 1주년 등을 기념하기 위해 친선경기를 한다는 데에도 합의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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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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