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 놓치면 한반도 위기 증폭" 초당적 협력 요청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는 한반도 평화 메시지도 상당 부분 포함됐습니다.

지금의 기적같은 기회를 놓치면 위기가 증폭될 것이라면서 초당적인 협력을 요청했는데요.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포용국가와 함께 대한민국을 이끄는 또 하나의 축은 평화의 한반도라고 밝혔습니다.

내년 초로 예상되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은 물론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북러·북중 연쇄 회담,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언급하며 "한반도와 동북아 공동 번영의 출발선이 눈앞에 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남과 북, 미국이 확고한 신뢰 속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이뤄낼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야권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는 남북관계 과속 지적, 한미공조 균열 논란을 의식한 듯 각별한 당부의 메시지도 전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전 세계가 한반도를 주목하고 있는 이때 우리 스스로 우리를 더 존중하자는 간곡한 요청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는 노심초사에 마음을 함께 해주십시요."

판문점 선언 비준동의 등을 직접 요청하진 않았지만 "이번 기회를 놓친다면 한반도 위기는 더 증폭될 것"이라며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초당적인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집권 3년차인 내년에도 '나라다운 나라' 국정지표 달성을 위해 적폐청산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작은 불공정, 부조리도 용납하지 않는 사회 실현을 위해 권력 적폐를 넘어 생활적폐를 청산해 나가는 데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sorim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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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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