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JSA 비무장화 마무리…국군전사자 유해 첫 수습도

[뉴스리뷰]

[앵커]

남북의 '군사적 긴장 완화'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부터 실현될 전망입니다.

국방부는 오늘 JSA내 초소와 화기 철수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인데요.

강원도 철원에선 국군전사자 유해도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월 27일 판문점.

폭 50cm, 높이 15cm의 콘크리트 경계석을 차례로 넘나든 두 정상의 모습은 남북 역사의 한 장면으로 남았습니다.

대립과 분단의 상징이었던 판문점 JSA가 '평화의 공간'으로 거듭납니다.

9월 군사합의에 따라 남북은 JSA 일대 일부 초소와 화기 철수를 마무리하고 비무장화의 첫발을 뗐습니다.

이에 따라 JSA에선 권총도 소지하지 않은 남북의 경비인력이 남아 보초를 서게 됩니다.

남북 초소의 교차 설치작업까지 완료되면 이르면 다음달부터는 민간인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게 됩니다.

남북이 공동유해발굴지역으로 정한 강원도 철원의 비무장지대에선 국군전사자로 추정되는 유해 2구가 처음 발견됐습니다.

유해와 함께 발견된 인식표에 따라 6·25 전쟁 당시 국군 2사단 31연대 소속 박재권 이등중사로 확인됐습니다.

<이학기 / 유해발굴단 감식단장> "수많은 유가족들이 오빠 동생 그리고 아버지를 찾고있습니다. 그분들에게 유해를 발굴할 수 있다는 희망을 드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DNA 검사를 통해 정확한 신원이 밝혀지는대로 유해는 70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