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유치원 원아모집 중단 속출…학부모 "또 볼모 잡는거냐"
[뉴스리뷰]
[앵커]
교육부가 운영하는 유치원 비리신고센터에는 나흘 동안 100건 넘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일부 사립유치원들은 내년도 원아모집을 중단하겠다고 학부모들에게 통보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조성혜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의 A유치원과 경기 부천의 B유치원, 화성의 C유치원 등은 최근 학부모들에게 내년도 원아모집 보류를 통보했습니다.
모두 교육청 감사에서 비리가 적발된 사립유치원들로, '비리 유치원' 명단 공개 이후 이처럼 원아모집을 보류하거나 입학설명회를 연기하고, 폐원이나 업종 변경을 검토하는 곳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윤성혜 /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언론홍보이사> "원장님들이 개인적으로 (내년도) 원아모집을 보류하고 있어요. 비리 원장이 비리 원에서 어떻게 엄마들한테 원아모집을 한다고 할 수 있습니까."
그러나 정부나 학부모의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사립유치원이 정부의 감사 결과 공개에 반대하고 회계와 입학 시스템 개선에 부정적 입장을 밝혀온 터라, 정부를 향한 불만 표출 아니냐는 것입니다.
<진유경 / 정치하는 엄마들 회원> "아이들을 협상의 카드로밖에 생각하지 않는다는 게 너무 명확하게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아이들을 볼모로 학부모를 사실상 궁지에 내모는 그 어떠한 행위에 대해서도 정부는 절대 묵과하지 않을 것입니다."
한편 교육부와 전국 교육청에는 유치원 비리 신고를 받은 이후 100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가 접수된 유치원은 기존 감사에서 시정명령을 받고도 이행하지 않은 유치원과 함께 함께 내년 상반기까지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의 감사를 받게 됩니다.
연합뉴스TV 조성혜입니다.
seonghye.cho@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교육부가 운영하는 유치원 비리신고센터에는 나흘 동안 100건 넘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일부 사립유치원들은 내년도 원아모집을 중단하겠다고 학부모들에게 통보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조성혜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의 A유치원과 경기 부천의 B유치원, 화성의 C유치원 등은 최근 학부모들에게 내년도 원아모집 보류를 통보했습니다.
모두 교육청 감사에서 비리가 적발된 사립유치원들로, '비리 유치원' 명단 공개 이후 이처럼 원아모집을 보류하거나 입학설명회를 연기하고, 폐원이나 업종 변경을 검토하는 곳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윤성혜 /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언론홍보이사> "원장님들이 개인적으로 (내년도) 원아모집을 보류하고 있어요. 비리 원장이 비리 원에서 어떻게 엄마들한테 원아모집을 한다고 할 수 있습니까."
그러나 정부나 학부모의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사립유치원이 정부의 감사 결과 공개에 반대하고 회계와 입학 시스템 개선에 부정적 입장을 밝혀온 터라, 정부를 향한 불만 표출 아니냐는 것입니다.
<진유경 / 정치하는 엄마들 회원> "아이들을 협상의 카드로밖에 생각하지 않는다는 게 너무 명확하게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아이들을 볼모로 학부모를 사실상 궁지에 내모는 그 어떠한 행위에 대해서도 정부는 절대 묵과하지 않을 것입니다."
한편 교육부와 전국 교육청에는 유치원 비리 신고를 받은 이후 100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가 접수된 유치원은 기존 감사에서 시정명령을 받고도 이행하지 않은 유치원과 함께 함께 내년 상반기까지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의 감사를 받게 됩니다.
연합뉴스TV 조성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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