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청와대 사칭 사기에 단호히 대처하라"

[뉴스리뷰]

[앵커]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임종석 비서실장 등 청와대 주요 인사를 사칭해 돈을 뜯어내는 사기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터무니없는 일"이라며 사칭 범죄에 특단의 조처를 취하라는 엄명을 내렸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정부 주요 인사를 사칭하는 사기 범죄가 늘고 있다며 단호한 조처를 지시했습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문재인 대통령은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터무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청와대가 밝힌 대표적인 사기 범죄는 6건입니다.

그중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이름을 도용해 도와달라는 취지의 가짜 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임종석 비서실장과 각별한 사이라며 돈을 뜯어낸 사례가 포함돼 있습니다.

피의자중 한 명은 한병도 정무수석이 총선을 치를 당시 선거 운동을 지원했던 이력을 앞세워 피해자들에게 접근하기도 했습니다.

피해자들은 적게는 몇천만원, 많게는 4억원에 가까운 돈을 잃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최근 이런 사건들이 누적되고 있다는 보고를 받은 문 대통령은 "더 많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민들에게 자세히 알리라"는 특별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의겸 / 대변인> "대통령과 친인척, 청와대 인사의 이름을 대고 돈을 요구하는 사람이 있으면 무조건 사기로 생각하고 신고를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사건에 전혀 개입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혹시라도 청와대 관계자가 이런 행위에 가담하면 지위를 막론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앞으로도 엄격한 근무 기강을 유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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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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