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비리 척결에 최선"…반발하는 사립유치원 '몽니'

[뉴스리뷰]

[앵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사립유치원 학부모들을 만났습니다.

사립유치원 비리 척결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는데요. 싸늘한 여론에도 유치원 단체는 여전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학부모들과의 간담회에서 유은혜 부총리는 사립 유치원 비리 근절 의지를 거듭 드러냈습니다.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더 이상 아이들 문제로 사립 유치원의 비리와 부정 문제로 걱정 끼치는 일이 없도록 교육부와 교육청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

학부모들은 유치원마다 천차만별인 학부모 부담금 상한선을 정하고, 국·공립 유치원을 늘려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사립유치원 비리 신고 센터를 운영 중인 교육부는 비리 근절 종합 대책을 오는 25일 쯤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비난 여론에 한때 몸을 낮춘 듯 했던 유치원 단체는 정부 주요 정책에 반기를 들고 조직적으로 반발하는 모양새입니다.

비리 유치원 실명 공개에는 비리 교육공무원 실명 공개 요구로 응수했고, 국가회계시스템 '에듀파인' 도입은 사유 재산권을 들어 반대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유치원 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 적용도 거부하고 있습니다.

<윤성혜 /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언론홍보이사> "비용 부담이 있는 사립 유치원과 비용 부담이 없는 국공립 유치원을 같은 선상에서 '처음 학교로'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것은 상당히 무리가 있습니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집단 휴원 계획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현재 폐원을 결정하거나 원아 모집을 미루겠다고 알려오는 유치원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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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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