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반환점 돈 국감…여야 이슈 선점 주도권 싸움

<출연 : 임병식 전 국회 부대변인ㆍ정태근 전 새누리당 의원>

국감이 반환점을 돌면서 여야가 팽팽한 주도권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여당은 사립유치원 비리에, 야당은 서울교통공사 고용세습 문제에 화력을 쏟아부으며 하반기 정국 주도권을 틀어쥐려는 수 싸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국당이 보수통합을 모색 중인 가운데 초선의원들이 국감 이후 보수 유력 유자 초청 토론회를 엽니다.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임병식 전 국회 부대변인, 정태근 전 새누리당 의원과 함께 관련 내용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질문 1> 국감이 반환점을 돌아 후반기에 접어든 가운데 여야가 각각 사립유치원 비리와 고용세습 문제에 집중하면서 주도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데요. 각각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와 함께 일각에서는 여전히 큰 한방은 없다는 평가도 함께 나오고 있거든요. 먼저 두 분은 지금까지의 국감,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질문 1-1> 눈에 띄는건 상대당의 집중 이슈에 대한 서로의 반응입니다. 한국당은 여당이 집중하고 있는 사립유치원 비리 문제에 대해 김병준 위원장이 지난 20일 개인 sns에 '박용진 의원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글을 쓴 거의 유일한 반응이고 여당은 야당이 집중하고 있는 '고용세습' 문제를 '정치공세'라며 한발을 빼고 있는 상황인데 이런 각 당의 모습은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2> 지난 주말 한국당이 '고용세습' 규탄대회를 열고 국정조사를 촉구하고 박원순 시장에게 공개 질의서를 보내는 등 총공세를 폈습니다. 특히 김용태 사무총장,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규직 전환 친익척 인원이 108명이 넘으면 박원순 시장의 직을 걸라"며 박 시장의 퇴진 압박까지 하고 나섰는데요. 이런 한국당의 계속된 박시장에 대한 공세,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2-1> 한국당은 이르면 오늘 바른미래당, 평화당과 함께 서울교통공사 고용세습 국정조사요구서를 공동 제출할 예정인데요. 민주당이 계속해서 서울시의 감사원 감사가 우선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실 야 3당이 국회에서 표결을 진행하면 사실 국정조사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잖아요?

<질문 2-2> 서울교통공사뿐 아니라 다른 공공기관의 친익척 임직원 친인척 채용 비리가 다수 확인되고 있는데요. 한국당의 주장처럼 전체 공공기관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보시는지요?

<질문 3> 사립유치원 비리 사태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도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주말사이 동탄 신도시에서 학부모들이 집회를 연 가운데 당정청이 비공개 협의를 갖고 대책 협의를 논의하고 오는 25일 재발방지책을 발표한다고 하는데요. 이번 대책 어디에 방점이 찍혀야 한다고 보세요?

<질문 3-1> 사실 한유총, 선거의 승패를 바꿀 힘을 가졌다고 할 만큼 막강한 힘을 가진 집단이다보니 그간의 비리에도 국회의원들이나 교육관계자들조차 손을 못 댔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번을 기회로 실질적 제도 개선까지 갈 수 있을까요?

<질문 4> 이런 가운데 국회 교육위 민주당 김해영 의원이 발표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대학의 석좌교수 상당수가 1년에 단 한 번의 강의도 없이 수천만 원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용인대의 경우 교육부 장관을 지낸 인사를 석좌교수로 임용해 강의 없이 연봉을 1억 3천만원이나 지급했다고 하는데요. 석좌교수의 급여도 결국은 학생들의 등록금에서 나가는 것 아닙니까? 이런 관행, 왜 사라지지 않는 걸까요?

<질문 5> 이재명 지사의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여러 논란에 이어 이번엔 10년 정도 사용해온 개인 이메일이 해킹 당해 이지사측이 수사의뢰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정황을 보면 포털 사이트 측에 가짜 신분증까지 보내 임시 비밀 번호를 발급 받으려고까지 했던 것으로 보아 상당부분 치밀하게 준비됐던 것이고 의도를 가지고 뭔가를 캐내려 했다는 정황으로 보이는데요?

<질문 5-1> 이재명 지사의 지난주 국감, 사실 이 지사의 개인 스캔들 국감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초반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이 녹취를 틀겠다고 해 한차례 파행이 있었던 것을 빼고는 오히려 이재명 지사의 신상 논란이 해소되는 자리였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질문 6> 김병준 한국당 비대위원장이 이제 이틀 후면 취임 100일을 맞습니다. 먼저 취임 100일 성적표 두 분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질문 7> 한국당 지도부가 잇달아 보수 대통합을 주장하고 나선가운데 과연 보수들이 어떤 방식으로 통합하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일단 내년 2~3월 보수 통합 전당대회를 최종 목표로 '보수 네트워크'를 만드는 연대론이나 한국당을 중심으로 하나로 뭉치는 '빅텐트론' 아예 기존 정당을 버리고 새롭게 헤쳐모이는 '창조 파괴론'까지. 다양한 시나리오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어떤 시나리오가 가장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질문 8> 이런 가운데 한국당 초선의원들이 당적을 불문한 보수진영 유력 주자 5인을 초청하는 토론회를 추진합니다. 보수 진영의 잠룡이자 한국당의 잠재적 당권주자일수 있는 5인을 각각 불러 보수의 나아갈 길과 보수 대통합과 재건 방안을 모색해보겠다는 취지인데요. 먼저 이들의 이런 초선의원들의 토론회 개최 움직임, 어떻게 보세요?

<질문 8-1> 가장 궁금한 건 과연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이 한국당 초선의원들의 부름에 답을 할 것인가 인데요. 아무래도 참석을 하게 된다면 자신의 향후 거취등도 밝히게 될 가능성이 있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예상하세요?

<질문 9>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가 연일 sns에 글을 올리며 여당을 공격한데 이어 소설가 이문열씨를 고문으로 하는 포럼을 열고 1인 유튜브 방송까지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본격적인 정치 재개 신호라고 봐도 되는 거겠죠?

<질문 10> 정의당이 어느새 창당 6주년을 맞았습니다. 1%의 지지율로 시작한 정의당, 5천명의 당원이 10배가 되고 지지율이 10% 안팎으로 뛸만큼 이제는 존재감이 단단한 진보 정당으로의 자리를 잡게 됐는데요. 역시나 여기에는 지금은 함께 하지는 않지만 유시민, 고 노회찬, 심상정등 걸출한 진보 정치인들의 역할이 큰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어요?

<질문 10-1> 정의당, 2020년 제 1야당이 목표라고 하던데요. 제 1야당 도약을 위해 가장 필요한 부분 뭐라고 보십니까?

지금까지 임병식 전 국회 부대변인, 정태근 전 새누리당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