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객 유혹 울긋불긋 단풍…전국 가을 정취 물씬

[뉴스리뷰]

[앵커]

전국 주요 산자락이 노랗고 붉은 단풍으로 물들었습니다.

등산객들은 주말 동안 깊어진 가을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절정을 향하고 있는 단풍 풍경, 김동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빨갛고 노란 물감을 풀어놓은 듯 능선에 가을이 내려앉았습니다.

시원스레 펼쳐진 파란 하늘과 오색빛 단풍이 장관을 이루고 등산객들은 진한 가을의 향기를 만끽합니다.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연신 스마트폰 카메라로 풍경을 담아냅니다.

치악산의 매력인 폭포수와 기암괴석이 빚어낸 풍광에 흠뻑 취해도 봅니다.

<김종수·김민찬 / 경북 상주시> "단풍 구경하기에 날씨가 너무 좋고요. 구룡폭포라고 있는데요. 아홉마리 용이 살았다고 그러더라고요. 물이 내려오는 모양이 꼭 용 같아서 신비롭습니다"

열흘전 정상에서 첫 단풍이 든 서울 북한산은 중턱 아래로 가을빛을 전달하느라 바쁩니다.

가을 햇살을 받으며 화사함을 뽐내는 단풍잎은 누구든 고혹할 만 합니다.

<강경모 / 경기도 남양주시> "단풍이 정말 너무 아름다워요. 카메라에 단풍을 담아가지만 머리속에 영원히 담고싶은 그런 단풍이예요. 북한산 단풍 최고!"

등산이 힘든 아이도 가을산의 매력에 흠뻑 빠졌습니다.

<이단영 / 서울시 성북구> "북한산에 끝까지 올라갔다가 오는데 조금 힘들었지만 경치를 보니까 기분이 아주 좋았어요."

현재 강원 설악산과 오대산이 절정기에 든 가운데 북한산과 지리산의 단풍 향연도 하순 중에는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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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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