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주총서 법인분리 의결…노조 거센 반발
[뉴스리뷰]
[앵커]
한국GM이 노조의 반발 속에 주주총회를 열어 결국 연구개발 법인 신설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노조는 거세게 반발하며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인데요.
노조가 막아서 오늘(19일) 주총에 참석하지 못한 2대 주주 산업은행도 하자가 있는 주총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GM이 인천 부평 본사에서 비공개 주주총회를 열고 연구개발 법인 설립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새롭게 설립된 법인의 이름은 'GM 테크니컬센터 코리아'.
디자인센터와 기술연구소 등의 부서만을 따로 떼어내 만든 이 법인에선 생산공장과 별개로 연구개발만 담당하게 됩니다.
한국GM은 이를 통해 미국 GM본사의 글로벌 제품개발 업무를 확대하고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노조 측은 거세게 반발하며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그동안 노조는 연구개발 법인 신설이 생산부문 매각이나 철수를 위한 회사 측의 꼼수라고 주장해왔습니다.
특히 이번 주총 저지를 위해 사장실 앞까지 봉쇄했고 이 과정에서 사측에서 고용한 용역과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노조는 이미 파업을 가결한 만큼 오는 22일 중앙노동위원회의 쟁의조정 중단결정이 나오대로 총파업에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복남 / 한국GM 노조 부지부장> "GM이 또다시 노동조합과 정부를 무시한 일방적인 행동을 계속 한다면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 강도 높은 투쟁으로 맞설 겁니다."
한국GM의 2대 주주인 산업은행도 이번 법인 분리를 두고 법적공방을 예고했습니다.
당초 주총에 참석키로했던 산은 측은 노조의 물리적 봉쇄로 발걸음을 돌려야만 했습니다.
이에 하자가 있는 주총이라고 반발한 산은은 주주권 행사를 방해한 노조와 일방적 주총을 진행한 한국GM을 싱대로 모든 법적 조치를 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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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한국GM이 노조의 반발 속에 주주총회를 열어 결국 연구개발 법인 신설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노조는 거세게 반발하며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인데요.
노조가 막아서 오늘(19일) 주총에 참석하지 못한 2대 주주 산업은행도 하자가 있는 주총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GM이 인천 부평 본사에서 비공개 주주총회를 열고 연구개발 법인 설립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새롭게 설립된 법인의 이름은 'GM 테크니컬센터 코리아'.
디자인센터와 기술연구소 등의 부서만을 따로 떼어내 만든 이 법인에선 생산공장과 별개로 연구개발만 담당하게 됩니다.
한국GM은 이를 통해 미국 GM본사의 글로벌 제품개발 업무를 확대하고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노조 측은 거세게 반발하며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그동안 노조는 연구개발 법인 신설이 생산부문 매각이나 철수를 위한 회사 측의 꼼수라고 주장해왔습니다.
특히 이번 주총 저지를 위해 사장실 앞까지 봉쇄했고 이 과정에서 사측에서 고용한 용역과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노조는 이미 파업을 가결한 만큼 오는 22일 중앙노동위원회의 쟁의조정 중단결정이 나오대로 총파업에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복남 / 한국GM 노조 부지부장> "GM이 또다시 노동조합과 정부를 무시한 일방적인 행동을 계속 한다면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 강도 높은 투쟁으로 맞설 겁니다."
한국GM의 2대 주주인 산업은행도 이번 법인 분리를 두고 법적공방을 예고했습니다.
당초 주총에 참석키로했던 산은 측은 노조의 물리적 봉쇄로 발걸음을 돌려야만 했습니다.
이에 하자가 있는 주총이라고 반발한 산은은 주주권 행사를 방해한 노조와 일방적 주총을 진행한 한국GM을 싱대로 모든 법적 조치를 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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