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웨이' 개척자 김창호…창조적 등반의 대가
[뉴스리뷰]
[앵커]
새로운 등정 루트를 개발하기 위해 히말라야에 올랐다가 유명을 달리한 고 김창호 대장의 시신이 모레(17일) 우리나라로 옵니다.
미지의 세계에 도전한 개척자이자 탐험가로 불렸던 김 대장은 어떤 인물이었는지 한지이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김창호 대장은 결과보다 과정을 중요시 한 베테랑 산악인이었습니다.
다른 등반대가 설치한 고정로프, 심지어 산소기구 등을 사용하지 않고 베이스캠프에서 정상까지 온전히 사람의 힘으로만 오르는 방식을 고집했습니다.
그 결과 2005년 파르바를 시작으로 2013년 5월 에베레스트까지 세계 최단기간 만에 히말라야 8,000m급 14좌를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무산소 완등할 수 있었습니다.
<허영호 / 산악인> "등반기술이라든가 주변에 적응하는 것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워낙 등반한 경험이 많기 때문에 최고의 등반가라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1969년생으로 서울시립대 산악부 출신인 김 대장은 지금까지 네팔 아샤푸르나와 강가푸르 등 히말라야의 발 닿지 않은 길, 코리안 웨이를 7개나 스스로 개척했습니다.
지난해에는 네팔의 가장 높은 미등정봉을 세계 최초로 등반해 산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황금피켈상 아시아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포기를 몰랐던 개척자의 안타까운 죽음에 세계 산악계는 애도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인정 / 아시아산악연맹 회장> "현존하는 산악인 중에서 가장 훌륭한 산악인이에요. 이 소식을 알고 세계 모든 산악인이 애도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가장 성공한 원정은 안전한 귀가라고 말했던 김창호 대장.
산악인들은 한 번이라도 정상에 더 오르기보다는 한계를 깨는 도전을 계속한 그의 정신을 본받아야한다고 말합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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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등정 루트를 개발하기 위해 히말라야에 올랐다가 유명을 달리한 고 김창호 대장의 시신이 모레(17일) 우리나라로 옵니다.
미지의 세계에 도전한 개척자이자 탐험가로 불렸던 김 대장은 어떤 인물이었는지 한지이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김창호 대장은 결과보다 과정을 중요시 한 베테랑 산악인이었습니다.
다른 등반대가 설치한 고정로프, 심지어 산소기구 등을 사용하지 않고 베이스캠프에서 정상까지 온전히 사람의 힘으로만 오르는 방식을 고집했습니다.
그 결과 2005년 파르바를 시작으로 2013년 5월 에베레스트까지 세계 최단기간 만에 히말라야 8,000m급 14좌를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무산소 완등할 수 있었습니다.
<허영호 / 산악인> "등반기술이라든가 주변에 적응하는 것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워낙 등반한 경험이 많기 때문에 최고의 등반가라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1969년생으로 서울시립대 산악부 출신인 김 대장은 지금까지 네팔 아샤푸르나와 강가푸르 등 히말라야의 발 닿지 않은 길, 코리안 웨이를 7개나 스스로 개척했습니다.
지난해에는 네팔의 가장 높은 미등정봉을 세계 최초로 등반해 산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황금피켈상 아시아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포기를 몰랐던 개척자의 안타까운 죽음에 세계 산악계는 애도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인정 / 아시아산악연맹 회장> "현존하는 산악인 중에서 가장 훌륭한 산악인이에요. 이 소식을 알고 세계 모든 산악인이 애도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가장 성공한 원정은 안전한 귀가라고 말했던 김창호 대장.
산악인들은 한 번이라도 정상에 더 오르기보다는 한계를 깨는 도전을 계속한 그의 정신을 본받아야한다고 말합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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