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남북 고위급회담…'평양선언' 이행 점검

[뉴스리뷰]

[앵커]

'9월 평양공동선언' 이후 첫 남북고위급 회담이 내일(15일)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집에서 열립니다.

이산가족 문제와 남북 철도 연결 사업 등 평양공동선언의 구체적 이행 방안이 의제로 오를 전망입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이 평양정상회담 이후 한달 만에 판문점에서 다시 마주앉습니다.

우리 측에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북측에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각각 회담 대표로 나섭니다.

대표단 면면을 보면 남측에선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등이, 북측에서는 김윤혁 철도성 부상,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등이 참여합니다.

남북은 그간 합의들에 대한 전반적인 이행상황을 점검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남북 모두 대표단에 철도·도로 담당 고위당국자를 포함시킨 만큼 이번달 중으로 추진 중인 철도 현지공동조사와 관련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당초 남북은 지난 8월 말 남측 인원과 열차를 투입해 경의선 철도 북측구간 현지조사를 하려고 했으나 유엔군사령부가 군사분계선 통행계획을 승인하지 않아 무산됐습니다.

이와 함께 이산가족 문제와 군사 합의 이행을 위한 협의기구인 군사공동위원회 구성도 주요 논의 대상입니다.

다만 이번 회담에서는 큰 틀에서의 방향을 설정한 뒤 보다 세부적인 사항은 추후 분야별 후속 실무회담에서 다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근 남북 협력 사업 추진에 대해 미국 측의 우려가 표면화된 상황에서 이와 관련한 남북의 의견 교환이 이뤄질지도 관심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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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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