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등 불꽃이 폭발로…저유소 화재 무슨 일이?
[뉴스리뷰]
[앵커]
경찰이 경기 고양시 저유소 폭발 당시 CCTV 화면을 공개했습니다.
영상 속에는 피의자가 풍등을 날리는 장면부터 휘발유 탱크 1개가 폭발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당시 긴박한 순간을 김장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경찰이 공개한 화재 당시 CCTV 화면은 모두 4개입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7일 오전 10시 32분쯤 경기 고양시 덕양구 강매터널 공사장 언덕이었습니다.
화면 오른쪽 상단에 스리랑카인 27살 A씨가 호기심에 날린 풍등이 하늘로 올라갑니다.
A씨가 날린 풍등이 고도를 높이며 점차 한 방향으로 이동을 시작하자 놀란 A씨가 풍등을 쫓아 허겁지겁 뛰어갑니다.
10시 34분, 공사장에서 300m를 이동한 풍등이 서서히 지상으로 내려앉는 모습과 함께 하얀색 저유소 탱크들이 보입니다.
그리고 2분 뒤, 탱크 옆 잔디에 추락한 풍등 주변에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공사장 쪽을 비추는 CCTV 카메라에는 저유소쪽을 바라보는 A씨의 모습이 관측됐습니다.
연기가 나기 시작하고 18분 후 풍등에서 시작된 불은 잔디를 태우며 점점 커지고, 저유소에서 배출된 유증기를 만나 큰 폭발을 일으킵니다.
저유소 철제 덮개가 공중으로 날아가고 주변이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저유소 옆 잔디밭에 풍등이 내려앉아 불이 번지고 폭발하는 순간까지 18분 동안 대한송유관공사 측은 화재 사실을 알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공사 측은 외곽에 2개의 가스감지기가 설치돼 있었고, 화재를 감지하지 못한 시간은 9분 정도였다고 반박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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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경기 고양시 저유소 폭발 당시 CCTV 화면을 공개했습니다.
영상 속에는 피의자가 풍등을 날리는 장면부터 휘발유 탱크 1개가 폭발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당시 긴박한 순간을 김장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경찰이 공개한 화재 당시 CCTV 화면은 모두 4개입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7일 오전 10시 32분쯤 경기 고양시 덕양구 강매터널 공사장 언덕이었습니다.
화면 오른쪽 상단에 스리랑카인 27살 A씨가 호기심에 날린 풍등이 하늘로 올라갑니다.
A씨가 날린 풍등이 고도를 높이며 점차 한 방향으로 이동을 시작하자 놀란 A씨가 풍등을 쫓아 허겁지겁 뛰어갑니다.
10시 34분, 공사장에서 300m를 이동한 풍등이 서서히 지상으로 내려앉는 모습과 함께 하얀색 저유소 탱크들이 보입니다.
그리고 2분 뒤, 탱크 옆 잔디에 추락한 풍등 주변에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공사장 쪽을 비추는 CCTV 카메라에는 저유소쪽을 바라보는 A씨의 모습이 관측됐습니다.
연기가 나기 시작하고 18분 후 풍등에서 시작된 불은 잔디를 태우며 점점 커지고, 저유소에서 배출된 유증기를 만나 큰 폭발을 일으킵니다.
저유소 철제 덮개가 공중으로 날아가고 주변이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저유소 옆 잔디밭에 풍등이 내려앉아 불이 번지고 폭발하는 순간까지 18분 동안 대한송유관공사 측은 화재 사실을 알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공사 측은 외곽에 2개의 가스감지기가 설치돼 있었고, 화재를 감지하지 못한 시간은 9분 정도였다고 반박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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