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리스트' 김기춘 또 구속…조윤선은 집행유예
[뉴스리뷰]
[앵커]
박근혜 정부의 불법 보수단체 지원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아왔던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또 다시 구속됐습니다.
함께 법정에 섰던 조윤선 전 정무수석은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간신히 구속을 면했습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다시 구속됐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이른바 '블랙리스트' 관여 혐의로 구속돼 구치소 생활을 하다가, 지난 8월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된지 두달여 만입니다.
이번에는 블랙리스트와 성격이 정반대인 보수성향 단체 지원,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혐의가 인정돼 징역 1년 6개월이 선고됐습니다.
재판부는 "김 전 실장이 전국경제인연합을 압박해 모두 33개의 친정부 성향 보수단체에 69억원을 지원하게 한 혐의를 인정하고, 강요에 해당한다"고 봤습니다.
역시 블랙리스트 혐의로 구속됐다가 지난달 22일 풀려났던 조윤선 전 정무수석은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가까스로 구속을 면했습니다.
<조윤선 / 전 정무수석> "아직 재판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재판에 임하겠습니다."
이밖에 현기완 전 정무수석에겐 징역 3년의 실형이, 박준우 전 정무수석 등에게는 집행유예가 선고됐습니다.
허현준 전 청와대 행정관은 강요 외에 위증죄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1년 6개월형을 선고받고 김 전 실장과 함께 법정구속됐습니다.
김 전 실장과 조 전 수석은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2심에서 각각 징역 4년과 2년을 선고받고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ikarus@yna.co.kr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박근혜 정부의 불법 보수단체 지원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아왔던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또 다시 구속됐습니다.
함께 법정에 섰던 조윤선 전 정무수석은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간신히 구속을 면했습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다시 구속됐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이른바 '블랙리스트' 관여 혐의로 구속돼 구치소 생활을 하다가, 지난 8월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된지 두달여 만입니다.
이번에는 블랙리스트와 성격이 정반대인 보수성향 단체 지원,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혐의가 인정돼 징역 1년 6개월이 선고됐습니다.
재판부는 "김 전 실장이 전국경제인연합을 압박해 모두 33개의 친정부 성향 보수단체에 69억원을 지원하게 한 혐의를 인정하고, 강요에 해당한다"고 봤습니다.
역시 블랙리스트 혐의로 구속됐다가 지난달 22일 풀려났던 조윤선 전 정무수석은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가까스로 구속을 면했습니다.
<조윤선 / 전 정무수석> "아직 재판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재판에 임하겠습니다."
이밖에 현기완 전 정무수석에겐 징역 3년의 실형이, 박준우 전 정무수석 등에게는 집행유예가 선고됐습니다.
허현준 전 청와대 행정관은 강요 외에 위증죄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1년 6개월형을 선고받고 김 전 실장과 함께 법정구속됐습니다.
김 전 실장과 조 전 수석은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2심에서 각각 징역 4년과 2년을 선고받고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ikarus@yna.co.kr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