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강진 실종교민 사망 확인

[뉴스리뷰]

[앵커]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인도네시아 강진으로 연락이 끊긴 교민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무너진 호텔 잔해 속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외교부는 인도네시아 강진과 쓰나미로 피해를 본 술라웨시섬 팔루 지역에서 실종됐던 우리 교민 남성 1명이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팔루 지역 지진으로 실종됐던 발리 거주 교민 1명은 인도네시아 당국의 수색 결과, 숙소 로아로아호텔 잔해 속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외교부는 시신의 신체특징을 통해 실종자 본인임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패러글라이딩 대회 참석차 팔루에 머물렀던 이 교민은 이 지역에 강진이 발생한 지난달 28일 오후 6시 이후 소재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인도네시아 재난당국은 그가 붕괴한 팔루 시내 8층 호텔 잔해에 갇혔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색 작업을 펴왔습니다.

주인도네시아대사관은 실종 인지 직후부터 인도네시아 당국에 교민이 체류했던 호텔에 대해 조속한 수색·구조를 지속 요청하고 담당 영사 등 직원 5명이 팔루 현지와 인근 지역에서 이를 독려하는 등 구조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하지만 기다리던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고 연락두절 6일 만에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지진 발생 직전 마지막으로 통화를 했던 어머니는 사고 소식을 접한 뒤 어렵게 현장으로 왔지만 아들의 비보를 접해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외교부는 유가족과의 협의를 통해 장례절차, 유가족 귀국 지원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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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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