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유은혜 부총리 임명…야당 강력 반발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임명하고 능력으로 우려를 불식시켜달라고 말했습니다.

야당은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한 조치"라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지난 8월 30일 장관에 내정한 지 한달여만입니다.

국회에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끝내 불발된 데 유감을 표하고 업무로 유능함을 입증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가 채택된 가운데 이렇게 임명장을 줄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주 유능하다는 걸 보여주셔서 그런 염려들이 기우였다는 것을 그렇게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유 부총리가 "교육부 장관과 사회부총리로서 적임자"라며 신뢰를 표시하고 사회 분야 전반에서 포용국가로 이끄는 중심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청와대는 대입제도 개편 등 교육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더 이상 임명을 미룰 수는 없었다며 "국민 눈높이에 비춰 결정적 하자가 있다고 볼 수 없고 야당의 반대가 일반적인 국민 여론이라고 보기도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야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학부모의 목소리를 외면한 조치"라고 비난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문재인 정권의 독단에 아이들의 미래를 맡겨둘 순 없습니다. 유은혜 후보는 자신의 역량과 도덕 문제를 깊이 깨닫고 즉각 장관직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합니다."

바른미래당도 대변인 논평을 통해 "현 정부 최고의 보은인사"라며 "국회와 국민에 대한 도전"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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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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