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선언ㆍ단계적 조치…미국, 북한 요구 수용 수순?
[뉴스리뷰]
[앵커]
북한은 그동안 종전선언과 비핵화의 해법으로 단계적 조치를 주장해왔습니다.
미국이 북한의 요구를 수용하는 쪽으로 돌아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이봉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달 평양을 찾으면 종전선언 카드를 북한과 협상 테이블 위에 올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CBS방송은 "그가 북한과 협상을 준비하면서 종전선언 가능성이라는 하나의 도구를 눈에 띄게 탁자 위에 올려놓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이 방송과 인터뷰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 서명이 이뤄질지에 대해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정부의 목표인 연내 종전선언 가능성이 커지고 비핵화 협상도 그만큼 탄력을 받게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더해 미국이 일괄타결 해법을 폐기하고 북한의 요구인 단계적 조치 해법을 일부 수용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미 싱크탱크인 애틀랜틱 카운슬 로버트 매닝 선임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에 시간표를 설정하지 않은 것은 단계적 조치 쪽으로 선회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북한 문제 대처에 서두를 필요가 없으며 북핵협상 타결에 도달하는 데 2년~3년이 걸리든, 혹은 5개월이 걸리든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북한이 핵시설 사찰 허용을 약속한 상황에서 협상이 급물살을 탈 것이란 희망을 키우는 신호들입니다.
그러나 미국이 양보의 대가로 북한에 더 많은 것을 요구하면서 협상이 또 다시 교착 상태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anfour@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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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그동안 종전선언과 비핵화의 해법으로 단계적 조치를 주장해왔습니다.
미국이 북한의 요구를 수용하는 쪽으로 돌아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이봉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달 평양을 찾으면 종전선언 카드를 북한과 협상 테이블 위에 올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CBS방송은 "그가 북한과 협상을 준비하면서 종전선언 가능성이라는 하나의 도구를 눈에 띄게 탁자 위에 올려놓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이 방송과 인터뷰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 서명이 이뤄질지에 대해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정부의 목표인 연내 종전선언 가능성이 커지고 비핵화 협상도 그만큼 탄력을 받게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더해 미국이 일괄타결 해법을 폐기하고 북한의 요구인 단계적 조치 해법을 일부 수용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미 싱크탱크인 애틀랜틱 카운슬 로버트 매닝 선임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에 시간표를 설정하지 않은 것은 단계적 조치 쪽으로 선회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북한 문제 대처에 서두를 필요가 없으며 북핵협상 타결에 도달하는 데 2년~3년이 걸리든, 혹은 5개월이 걸리든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북한이 핵시설 사찰 허용을 약속한 상황에서 협상이 급물살을 탈 것이란 희망을 키우는 신호들입니다.
그러나 미국이 양보의 대가로 북한에 더 많은 것을 요구하면서 협상이 또 다시 교착 상태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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