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기준금리 또 인상…올해 세번째

[뉴스리뷰]

[앵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또다시 인상했습니다.

지난 3월과 6월에 이어 올해 3번째 인상인데 이번 금리 인상으로 미국과 우리나라 간 기준금리 격차는 0.75%포인트 차로 더 벌어지게 됐습니다.

뉴욕에서 이준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현지시간 26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 기준금리는 2.00~2.25%로 올랐습니다.

지난 3월과 6월에 이어 올해 세번재 인상입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급격한 물가상승을 예상하지는 않는다"면서 "점진적인 금리 인상은 견고한 미국 경제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 /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이번 금리 인상은 견조한 미국 경제를 반영한 조치입니다. 약 3년 전 미국 금리를 점진적으로 정상화하겠다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입니다."

미 연준의 이번 금리 인상으로 한미 간 기준금리 차이는 최대 0.75%포인트로 확대됐습니다.

연준은 오는 12월 1차례 더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나아가 내년에는 3차례, 2020년에는 1차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준은 이와 함께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에서 3.1%로 상향했습니다.

그러나 2021년에는 국내총생산이 1.8%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실업률도 2020년 3.5%에서 2021년에는 3.7%로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파월 의장은 미국의 금리 인상이 신흥국을 포함한 전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이해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며 투명하게 시장과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연합뉴스 이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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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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