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군사합의에 한미 난기류?…軍 "한미간 이견 없다"
[뉴스리뷰]
[앵커]
새 주한미군사령관 지명자가 비무장지대 내 모든 활동은 유엔사의 판단을 거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GP 시범 철수 등 남북 군사 합의서를 놓고 한미 간에 견해차가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국방부는 이견은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상원 인사청문회에 출석한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지명자.
에이브럼스 지명자는 비무장지대 내 감시초소, GP 시범 철수 관련 질문에 "비무장지대 안의 모든 활동은 유엔사령부 관할"이라고 말했습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 주한미군사령관 지명자> "남북이 대화를 계속하더라도 모든 관련 사항은 유엔사령부에 의해 중개·판단·감독·집행돼야 합니다."
주한미군사령관은 유엔군사령관과 우리 군에 대한 전시작전통제권을 갖고 있는 한미연합사령관을 함께 맡습니다.
남북 정상이 평양에서 체결한 군사분야 합의서에 불편한 심기를 표출한 것 아니냐는 시선이 나오자 국방부는 관련 내용에 대해 유엔사와 긴밀한 협의를 이어왔다고 밝혔습니다.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 "유엔사가 충분히 의견을 공감을 하고 있으며, 또 협조할 부분에서 최대한 협조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이 사안에 대해서는 유엔사와 남북 간에 크게 이견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에이브럼스 지명자의 발언은 원론적 차원의 언급일 뿐이라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군사 합의서에 대한 한미 간 사전 조율이 부족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남북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와 공동 유해발굴 시범지역인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 고지' 일대의 지뢰 제거 작업을 시작으로 군사분야 합의서 이행에 본격 착수합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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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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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한미군사령관 지명자가 비무장지대 내 모든 활동은 유엔사의 판단을 거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GP 시범 철수 등 남북 군사 합의서를 놓고 한미 간에 견해차가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국방부는 이견은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상원 인사청문회에 출석한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지명자.
에이브럼스 지명자는 비무장지대 내 감시초소, GP 시범 철수 관련 질문에 "비무장지대 안의 모든 활동은 유엔사령부 관할"이라고 말했습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 주한미군사령관 지명자> "남북이 대화를 계속하더라도 모든 관련 사항은 유엔사령부에 의해 중개·판단·감독·집행돼야 합니다."
주한미군사령관은 유엔군사령관과 우리 군에 대한 전시작전통제권을 갖고 있는 한미연합사령관을 함께 맡습니다.
남북 정상이 평양에서 체결한 군사분야 합의서에 불편한 심기를 표출한 것 아니냐는 시선이 나오자 국방부는 관련 내용에 대해 유엔사와 긴밀한 협의를 이어왔다고 밝혔습니다.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 "유엔사가 충분히 의견을 공감을 하고 있으며, 또 협조할 부분에서 최대한 협조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이 사안에 대해서는 유엔사와 남북 간에 크게 이견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에이브럼스 지명자의 발언은 원론적 차원의 언급일 뿐이라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군사 합의서에 대한 한미 간 사전 조율이 부족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남북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와 공동 유해발굴 시범지역인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 고지' 일대의 지뢰 제거 작업을 시작으로 군사분야 합의서 이행에 본격 착수합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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