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목표는 美상응조치…제재완화 대신 우회로 공략?
[뉴스리뷰]
[앵커]
북미 대화 중재에 성공한 문재인 대통령의 다음 목표는 또 한 차례 북미 정상간 통큰 합의를 유도해내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선 확답을 받지 못한 미국의 상응조치를 이끌어내는 것이 관건인데, 문 대통령이 제시한 다양한 구상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성과로 북미 대화를 정상궤도로 복원시켰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무엇보다 교착을 타개할 북측의 비핵화 의지를 미국에 전달했고, 이를 통해 실질적인 논의가 비로소 시작됐다는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다만, 미국의 상응조치에 대한 확답을 듣지 못한 건 아쉬운 점으로 꼽힙니다.
특히 유엔총회를 기점으로 제재 완화 논의를 시작하려던 문 대통령의 구상은 미국의 완강한 반대에 실현되지 못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이러한 진전이 계속되게 하려면 비핵화가 일어날 때까지 기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시행해야 합니다."
종전선언도 전보다 가능성은 커진 듯 보이지만 최종결과는 향후 북미협상에 달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종전선언을 확정짓는 동시에 제재완화로 가기 위한 사전작업에 공을 들일 전망입니다.
문 대통령이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미국이 취할 수 있는 조치로 인도적 지원과 예술단 교류, 경제시찰단 교환, 연락사무소 개설 등 유연한 방법을 제시한 건 반발이 큰 제재 완화 대신 우회로를 공략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이를 통해 북한의 추가 비핵화 조치를 촉진하고 북한에 대한 미국의 신뢰도 높이겠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종전선언과 제재완화는 언제든 취소하거나 다시 강화할 수 있다며 불가역 조치가 아니란 점을 부각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힙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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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북미 대화 중재에 성공한 문재인 대통령의 다음 목표는 또 한 차례 북미 정상간 통큰 합의를 유도해내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선 확답을 받지 못한 미국의 상응조치를 이끌어내는 것이 관건인데, 문 대통령이 제시한 다양한 구상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성과로 북미 대화를 정상궤도로 복원시켰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무엇보다 교착을 타개할 북측의 비핵화 의지를 미국에 전달했고, 이를 통해 실질적인 논의가 비로소 시작됐다는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다만, 미국의 상응조치에 대한 확답을 듣지 못한 건 아쉬운 점으로 꼽힙니다.
특히 유엔총회를 기점으로 제재 완화 논의를 시작하려던 문 대통령의 구상은 미국의 완강한 반대에 실현되지 못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이러한 진전이 계속되게 하려면 비핵화가 일어날 때까지 기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시행해야 합니다."
종전선언도 전보다 가능성은 커진 듯 보이지만 최종결과는 향후 북미협상에 달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종전선언을 확정짓는 동시에 제재완화로 가기 위한 사전작업에 공을 들일 전망입니다.
문 대통령이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미국이 취할 수 있는 조치로 인도적 지원과 예술단 교류, 경제시찰단 교환, 연락사무소 개설 등 유연한 방법을 제시한 건 반발이 큰 제재 완화 대신 우회로를 공략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이를 통해 북한의 추가 비핵화 조치를 촉진하고 북한에 대한 미국의 신뢰도 높이겠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종전선언과 제재완화는 언제든 취소하거나 다시 강화할 수 있다며 불가역 조치가 아니란 점을 부각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힙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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