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입형 공립유치원' 내년 첫선…교육청 직접 운영

[뉴스리뷰]

[앵커]

저출산이 문제라지만 질좋은 보육을 담당할 국·공립유치원은 아직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교육청이 대안으로 사립유치원을 사들여 공립으로 개원하는데, 이런 매입형 공립유치원이 내년 3월 처음 문을 엽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사립유치원을 사들여 공립으로 전환하는 '매입형 공립유치원'이 내년 3월 처음으로 개원합니다.

서울시교육청은 관악구 A유치원을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해 매입가격을 정하기 위한 감정평가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교육청이 예산까지 따내면 A유치원은 유아 128명이 다닐 수 있는 공립유치원으로 새로 문을 열게 됩니다.

매입형 공립유치원은 사립유치원을 빌려 공립처럼 운영하는 공영형 사립유치원과 달리 교육청이 직접 운영을 맡고 유치원 교사도 새로 고용합니다.

2003년 설립된 A유치원은 대규모 아파트단지 내 있지만 현재 원생은 정원 대비 충원율이 40% 정도로 인근 유치원 2곳과 비교하면 원생이 월등히 적습니다.

교육청이 사립유치원을 매입해 공립으로 전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정부는 현재 25% 수준이 국공립유치원 취원율을 2020년까지 40%로 올리겠다고 했지만, 서울에선 유치원 1곳을 새로 짓는데 100억원 가까운 예산이 필요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출산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사립유치원을 사들여 공립으로 전환하는 사례는 보육난을 해결할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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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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