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연휴 보내고 귀국 행렬…인천공항 입국장 장사진

[뉴스리뷰]

[앵커]

추석 연휴를 포함해 엿새 동안, 110만명이 넘는 해외여행객들이 공항을 이용했습니다.

일평균으로 역대 추석 연휴 중 가장 많은 수치라고 하는데요.

추석연휴 기간, 해외여행을 떠났다가 돌아온 여행객들을 박현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커다란 짐 가방을 앞세운 채, 여행지에서의 추억과 기념품을 한아름 안고 입국장을 빠져나오는 사람들.

추석연휴 마지막날, 인천공항 입국장은 이른 아침부터 입국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해외에서 가족들과 함께 보낸 첫 명절, 친척집에서 둘러 앉아 보낼 때와는 또 다른 가족애가 싹트는 추억의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김민희 / 광주광역시 동구> "시댁 식구들이랑 같이 여행을 갔는데 사실 음식 장만을 안 하니까 편했고, 주는 밥 세끼 다 먹고 그러다 보니 살이 많이 쪘더라구요. 다같이 돈독한 가족의 정을 많이 느꼈어요."

아들 내외를 마중 나온 아버지는 따로 보낸 첫 명절이 아쉽기도 하지만, 좋은 휴가가 됐을 것이란 생각에 흐뭇합니다.

<박종인 / 경기도 부천> "아쉬움이 많지만은, 둘이서 즐겁게 잘 보내고 오니까 반갑습니다. 얼굴 보면 기쁘겠죠."

인천공항공사는 당초 이번 연휴 일평균으로 따졌을 때 역대 명절 중 가장 많은 19만 7,000여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실제 관측치로는 엿새 동안 총 113만명, 하루 평균 18만 8,000여명이 공항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설 연휴 때보다 적어 역대 명절 최고치를 갈아치우지는 못했지만, 기존 추석연휴 기간 중에서는 가장 많은 인파로 기록됐습니다.

해외에서 추석을 보내고 돌아온 입국자들은 다시 시작될 일상으로의 복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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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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