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그림같은 하늘…태풍 '짜미' 일본 향할듯

[뉴스리뷰]

[앵커]

연휴 마지막날에도 수채화 같은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시민들은 나들이를 즐겼습니다.

당분간도 완연한 가을 날씨는 계속되겠습니다.

태풍 짜미는 일본을 향할 가능성이 큽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파란 물감을 풀어 놓은 듯 한 하늘에 두둥실 뜬 흰 구름.

연휴 마지막날에도 그림 같은 하늘이 펼쳐졌습니다.

바람에 살랑이는 억새가 공원 이곳저곳에 가을을 전달하고, 시민들은 추억 남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정혜옥 / 서울시 성북구> "날씨도 너무 좋고 바람도 시원해서 이제 진짜 가을이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오정복 / 서울시 강남구> "가족들하고 나올 수 있어서 행복하고 하늘공원에 온 만큼 하늘도 가깝고 맑고 좋습니다."

연휴의 끝자락이 아쉬운 듯 공원은 나들이객들로 북적입니다.

아빠와 아이들은 연을 날리기도 하고 신나게 공놀이도 즐겨봅니다.

<김주영 / 청주시 청원구> "연휴 마지막에 아이들하고 같이 나왔는데요. 날씨도 좋고 상쾌하고 시원하고 좋네요. 아이들하고 나와서…"

높고 푸르른 하늘부터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한 날씨까지.

당분간도 북쪽에서 내려온 차가운 공기가 완연한 가을 날씨를 선사하겠습니다.

한반도를 감싸고 있는 쌀쌀한 가을 공기는 올라오고 있는 태풍도 막아서고 있습니다.

일본 오키나와 남쪽에서 느린 속도로 올라오고 있는 태풍 '짜미'는 주말쯤 강한 서풍을 타고 일본 방향으로 진로를 틀 전망입니다.

따라서 태풍 '짜미'가 한반도 내륙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태풍 '짜미'가 올라오면서 일요일쯤부터는 제주 남쪽 해상 등 일부 바다에서 물결이 높게 일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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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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