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화 '상수'된 핵사찰…북한, IAEA 다시 들일까
[뉴스리뷰]
[앵커]
2차 북미정상회담이 가시권에 들어온 가운데 북한의 비핵화 노력에 미국이 어떤 상응조치를 할지 최대 관심입니다.
미국도 평양공동선언을 반기면서 '핵사찰'이란 단어까지 꺼내며 고무된 분위기인데요.
그간 북한 핵사찰을 도맡아온 국제원자력기구, IAEA 검증 요원들이 다시 북한땅을 밟게될지 주목됩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북 정상의 평양공동선언문이 나오기 무섭게 트위터에 '핵사찰 합의'를 적어 여러 해석을 낳게 했습니다.
유엔 총회 연설에선 북한에 대한 위협적 언사 대신 '대담한 평화'를 언급하면서 비핵화 문제 해결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가 벌써부터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만일 북미대화에서 비핵화의 기술적 프로세스가 구체적으로 논의된다면 그 주체는 90년대 북한 핵 검증과 사찰을 주도해온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유력합니다.
IAEA도 북미 협상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북한 핵시설 검증을 당연한 절차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헤더 나워트 / 미 국무부 대변인> "IAEA는 물론 미국도 사찰단 일원이 되는 게 공유된 인식입니다."
IAEA가 북한에 감시 요원을 둔 건 2009년이 마지막으로, 북한은 유엔 안보리에서 대북 비난 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하자 IAEA사찰단 전원을 추방시켰습니다.
특히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차기 북미 실무 협상의 장소로 IAEA 본부가 있는 오스트리아 빈을 지목한 점도 눈길을 끕니다
미국이 이 곳을 선택한 것은 '핵사찰' 확약에 이어 비핵화 시간표까지 윤곽을 잡으려는 의도가 깔려있단 분석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2차 북미정상회담이 가시권에 들어온 가운데 북한의 비핵화 노력에 미국이 어떤 상응조치를 할지 최대 관심입니다.
미국도 평양공동선언을 반기면서 '핵사찰'이란 단어까지 꺼내며 고무된 분위기인데요.
그간 북한 핵사찰을 도맡아온 국제원자력기구, IAEA 검증 요원들이 다시 북한땅을 밟게될지 주목됩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북 정상의 평양공동선언문이 나오기 무섭게 트위터에 '핵사찰 합의'를 적어 여러 해석을 낳게 했습니다.
유엔 총회 연설에선 북한에 대한 위협적 언사 대신 '대담한 평화'를 언급하면서 비핵화 문제 해결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가 벌써부터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만일 북미대화에서 비핵화의 기술적 프로세스가 구체적으로 논의된다면 그 주체는 90년대 북한 핵 검증과 사찰을 주도해온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유력합니다.
IAEA도 북미 협상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북한 핵시설 검증을 당연한 절차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헤더 나워트 / 미 국무부 대변인> "IAEA는 물론 미국도 사찰단 일원이 되는 게 공유된 인식입니다."
IAEA가 북한에 감시 요원을 둔 건 2009년이 마지막으로, 북한은 유엔 안보리에서 대북 비난 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하자 IAEA사찰단 전원을 추방시켰습니다.
특히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차기 북미 실무 협상의 장소로 IAEA 본부가 있는 오스트리아 빈을 지목한 점도 눈길을 끕니다
미국이 이 곳을 선택한 것은 '핵사찰' 확약에 이어 비핵화 시간표까지 윤곽을 잡으려는 의도가 깔려있단 분석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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