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파괴"에서 "대담한 평화"…2차 핵담판 주목
[뉴스리뷰]
[앵커]
지난해 유엔 총회에서 "북한 완전 파괴"를 언급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는 "대담한 평화"를 강조했습니다.
지난 정부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고 북미 관계를 근본적으로 바꿔 평화의 시대로 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송수경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엔 총회 기조연설 앞부분에 북한 문제를 할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많은 나라의 지지 속에서 전쟁의 망령을 대담하고 새로운 평화의 추구로 대체하기 위해 북한과 대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연설에서 핵·미사일 도발을 경고하며 북한을 향해 "완전 파괴"를 언급했던 것과는 180도 달라진모습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미국은 엄청난 힘과 인내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동맹을 방어해야한다면 우리는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을 것입니다."
70년 넘게 이어져온 북한과의 적대적 관계를 근본적으로 바꿔 '평화의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강한 의지표명으로 해석됩니다.
실무 중심의 협상에서 탈피해 정상간 직접 담판을 통해 엉킨 실타래를 풀어가는 '대담한' 접근 방식을 재차 강조했다는 평가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우리와 협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언론에서 이해할 수 있는 것 보다 훨씬 크고 엄청난 진전을 만들어 왔습니다."
다만 북한이 요구하는 '종전선언'과 관련해서는 특별히 언급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이 원하는 대화의 조건에는 아직 이르지 못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급하지 않습니다. 서두를 일도 아닙니다. 3개월 전으로 돌아갑시다. 북한문제에 있어 솔직히 어느 누구 보다 더 많은 진전을 만들어 왔습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평화의 패러다임 대전환은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담판을 통해 구체화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송수경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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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지난해 유엔 총회에서 "북한 완전 파괴"를 언급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는 "대담한 평화"를 강조했습니다.
지난 정부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고 북미 관계를 근본적으로 바꿔 평화의 시대로 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송수경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엔 총회 기조연설 앞부분에 북한 문제를 할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많은 나라의 지지 속에서 전쟁의 망령을 대담하고 새로운 평화의 추구로 대체하기 위해 북한과 대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연설에서 핵·미사일 도발을 경고하며 북한을 향해 "완전 파괴"를 언급했던 것과는 180도 달라진모습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미국은 엄청난 힘과 인내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동맹을 방어해야한다면 우리는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을 것입니다."
70년 넘게 이어져온 북한과의 적대적 관계를 근본적으로 바꿔 '평화의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강한 의지표명으로 해석됩니다.
실무 중심의 협상에서 탈피해 정상간 직접 담판을 통해 엉킨 실타래를 풀어가는 '대담한' 접근 방식을 재차 강조했다는 평가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우리와 협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언론에서 이해할 수 있는 것 보다 훨씬 크고 엄청난 진전을 만들어 왔습니다."
다만 북한이 요구하는 '종전선언'과 관련해서는 특별히 언급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이 원하는 대화의 조건에는 아직 이르지 못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급하지 않습니다. 서두를 일도 아닙니다. 3개월 전으로 돌아갑시다. 북한문제에 있어 솔직히 어느 누구 보다 더 많은 진전을 만들어 왔습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평화의 패러다임 대전환은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담판을 통해 구체화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송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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