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불신 불필요" vs "청년 불만많아"

[뉴스리뷰]

[앵커]

매달 내는 국민연금에 대해 누구나 생각 하나씩은 있을 겁니다.

정부는 다음달까지 국민연금 제도개선 방안을 국회에 제출해야 하는데요.

시민들은 어떤 개선안을 원하는지 정인용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국민연금의 주체인 국민이 직접 제도 개선방안을 이야기하고자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시민들의 생각은 제각각이었는데 특히 연금에 대한 신뢰문제를 놓고 연금을 받고 있는 세대와 보험료를 내거나 낼 세대 간 주장이 확 갈렸습니다.

<주명룡 / 시민패널> "왜 연금을 가지고 불신을 합니까. 연금은 꼭 들어야 합니다. 저희 수급자 세대가 주장하는 것은 연금은 있어야 하고 조금 더 내고 조금 더 받아야 됩니다…"

<정원석 / 시민패널> "아르바이트하는 친구들은 국민연금 안 들려고 합니다. 내가 국민연금 든 것에 대해서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노후보장을 위한 거지 자신들 노후보장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죠."

<이근재 / 시민패널> "정부에서 지급보장 해주고 한해마다 적자가 났을 때 공적자금을 투입해서 계속 불려나간다면 국민들이 연금제도에 대한 불신이 전혀 없을 것이라 생각…"

향후 소득대체율이나 보험료율 변화에 따른 부담이 크지 않게 법적 장치를 마련해야한다는 요구도 있습니다.

<도윤 / 국민연금 대토론회 참가자> "국민연금같은 제도는 5년마다 장기 재정안정화 추계를 통해 소득대체율이나 보험료율이 변화될 수 있다는 점이 불신이 생기는 이유라고 생각이 듭니다."

시민들은 국민연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자리가 많아져야 한다는 데에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이 토론회는 다음달 5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열립니다.

정부가 시민들의 생각을 반영해 만족스러운 개선안을 내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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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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