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밥상 오를 정치이슈는?…평양정상회담ㆍ부동산ㆍ일자리

[뉴스리뷰]

[앵커]

가족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 꽃을 피우는 한가위, 정치 얘기도 언제나 빠지지 않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이슈가 많은 이번 추석, 밥상머리에 오를 정치권 화제를 정주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추석명절 직전에 열린 평양 3차 남북정상회담은 단연 최고의 이야깃거리입니다.

여당은 '평양 선언'을 국민에게 드리는 추석선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두 정상이) 두 손을 맞잡은 훈훈한 모습을 보면서 연휴가 시작되어서 마음이 따뜻하고 기쁩니다."

야당은 '평화이슈'에 질세라 소득주도성장 정책 등 경제문제를 화두로 던졌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올해 추석 밥상에는 정상회담이 이야깃거리로 올라가겠지만 비핵화의 길은 여전히 멀고 소득주도성장의 고단한 현실은 아직…"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정부는 한반도 평화도 중요하지만 경제와 민생에 적극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이에 앞서 나온 '부동산 대책'도 뜨거운 논란거리로 명절 밥상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와 여당은 9·13 부동산 대책이 집값 폭등과 투기세력을 잡을 시의적절한 대책이라고 평가했지만, 야당은 세금으로 집값 때려잡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여야는 8년 만에 최악으로 떨어진 '일자리 문제'를 향한 민심도 유심히 살피고 있습니다.

여당은 "연말이면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는 한편, 야당에서는 '고용쇼크'를 책임지라며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지역구를 중심으로 추석 밥상민심을 취합해, 연휴 이후 줄줄이 이어지는 대정부질문과 국정감사 전략을 짤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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