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남북미 뉴욕 담판, 비핵화 분수령

[뉴스리뷰]

[앵커]

추석연휴 기간인 다음주, 한반도의 정세를 가를 중요한 외교 이벤트가 이어집니다.

뉴욕 유엔 총회 기간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고 북미외교 장관 회담도 잡힐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북미대화 재개의 돌파구를 만든 평양 남북정상회담.

다음주엔 한반도 정세의 분수령이 될 한미정상회담과 북미외교장관회담이 열립니다.

무대는 유엔 총회가 열리는 뉴욕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이후 2년 연속 유엔총회 참석해 기조연설을 합니다.

이를 계기로 한미정상회담도 성사됐는데 문 대통령 방북 이후 첫 만남이란 점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평양공동선언에 담기지 않은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추가 구상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연내 종전선언 등 상응조치를 통해 이를 촉진시켜야 한다고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나는 미국이 이와 같은 북한의 의지와 입장을 역지사지해 가면서 북한과의 대화를 조기에 재개할 것을 희망합니다."

남북정상회담으로 돌파구를 찾은 북미간 대화도 재개될 전망입니다.

다음 주말 예정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전후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회담이 성사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을 통해 들은 조치들을 북한이 실제 이행할 의지가 있는지 직접 확인하는 자리로 볼 수 있습니다.

잇따라 열리는 중대 담판을 통해 미국이 북한의 진정성을 확인한다면 연내 종전선언과 북한의 초기 단계 비핵화 조치를 연결하는 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될 수 있을 전망입니다.

그러나 미국이 더 강한 북한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할 경우엔 협상 교착 국면이 계속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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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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