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농축산물 가격급등…추석앞두고 안정세 전환

[뉴스리뷰]

[앵커]

이상 고온현상과 태풍 등으로 지난달 농축산물 작황이 크게 악화했는데요.

정부의 수급대책도 8월 생산자물가는 농축산물을 중심으로 크게 올랐습니다.

다만 작황 개선으로 추석 직전인 9월 중순부터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5.43.

2014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유례없는 폭염과 태풍으로 급등한 농수산물 가격이 생산자물가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농산물은 7월보다 18.3% 상승했는데 시금치는 222.9%, 배추는 91%나 오르며 물가를 위협했습니다.

축산물도 달걀가격이 35.7% 뛰었고 닭고기도 15% 넘게 올랐습니다.

정부가 8월 한달간 배추 비축물량 3,488톤을 내놓고 무 3,400여톤을 조기 출하했지만 뛰는 농산물 가격을 잡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다만 9월달 농수산물 물가는 8월보다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8월말 농산물 수급 대책에 더해 추석을 대비해 농축산물 비축물량을 품목별로 평소보다 최대 193% 더 공급했습니다.

실제로 사과 등 10대 성수품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지난 9월 18일을 기준으로 3주 전에 비해 평균가격이 7% 떨어졌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 "(8월 생산자물가가) 8월 데이터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9월의 추세는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여지고 9월에는 8월 대비해서 추석 직전에 농산물 가격이 하락해서…"

정부는 추석 이후에는 작황이 더 좋아지고 수급대책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9월 생산자물가가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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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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