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과 함께 1,100조원 해소방안 나와야"
[뉴스리뷰]
[앵커]
서울 집값이 끝없이 치솟아 정부가 오늘(21일)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까지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집값의 근본원인이 되는 1,100조원대의 부동자금을 해소하는 방안에 대한 고민은 빠졌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시중에 투자처 등을 찾지 못해 떠도는 돈, 즉 부동자금은 올해 6월말 기준 1,100조원대로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대표적인 투자처로 꼽히는 주식시장은 미중 무역전쟁 등 대내외 변수로 맥을 못 추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달 코스피나 코스닥 거래대금 모두 각각 올해 5월과 1월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부동산 시장으로 돈이 모두 몰리는 것인데 서울 집값이 떨어지지 않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문제는 정부가 이런 과잉 유동성을 다른 '생산적 투자'로 돌리는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유선종 /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시중 유동성을 흡수할 수 있는 대책이 9·13에도 없고 9·21에도 없습니다. 부동산 시장 안에서만 수요와 공급 요인을 이야기하니 거시경제 측면에서 이야기해야 되는 것인데…"
또 이번 대책에 서울지역 공급도 적어 집값을 안정시키는 효과도 미미할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문제가 되는 지역들은 서울이나 대부분 사람들이 선호하는 핵심지역들인데 그런 곳에 대해서는 제한적인 공급으로 보여 그 효과도 제한적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결국 부동자금의 부동산 쏠림 해소방안과 더불어 거래세인하 등을 통한 기존 주택시장의 공급을 늘리는 방안까지 정부 부처간 폭넓은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그렇지 못하면 1,100조원에 달하는 유동자금이 다시 부동산으로 몰릴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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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서울 집값이 끝없이 치솟아 정부가 오늘(21일)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까지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집값의 근본원인이 되는 1,100조원대의 부동자금을 해소하는 방안에 대한 고민은 빠졌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시중에 투자처 등을 찾지 못해 떠도는 돈, 즉 부동자금은 올해 6월말 기준 1,100조원대로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대표적인 투자처로 꼽히는 주식시장은 미중 무역전쟁 등 대내외 변수로 맥을 못 추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달 코스피나 코스닥 거래대금 모두 각각 올해 5월과 1월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부동산 시장으로 돈이 모두 몰리는 것인데 서울 집값이 떨어지지 않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문제는 정부가 이런 과잉 유동성을 다른 '생산적 투자'로 돌리는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유선종 /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시중 유동성을 흡수할 수 있는 대책이 9·13에도 없고 9·21에도 없습니다. 부동산 시장 안에서만 수요와 공급 요인을 이야기하니 거시경제 측면에서 이야기해야 되는 것인데…"
또 이번 대책에 서울지역 공급도 적어 집값을 안정시키는 효과도 미미할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문제가 되는 지역들은 서울이나 대부분 사람들이 선호하는 핵심지역들인데 그런 곳에 대해서는 제한적인 공급으로 보여 그 효과도 제한적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결국 부동자금의 부동산 쏠림 해소방안과 더불어 거래세인하 등을 통한 기존 주택시장의 공급을 늘리는 방안까지 정부 부처간 폭넓은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그렇지 못하면 1,100조원에 달하는 유동자금이 다시 부동산으로 몰릴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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