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매체 '평양공동선언' 보도…비핵화도 언급

[뉴스리뷰]

[앵커]

북한 매체들도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물인 '9월 평양공동선언'을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그리고 서울 답방 약속도 여과없이 전했습니다.

평양공동취재단 최덕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9월 평양공동선언'의 전체 내용을 가감 없이 보도했습니다.

일부 북한식 표현이 들어있을 뿐 동창리 엔진 시험장 및 로켓 발사대 영구폐기, 영변 핵시설의 조건부 폐기를 그대로 전했습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약속도 담겼습니다.

통신은 별도의 기사를 통해선 남북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키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이 한반도 비핵화의 길을 명확히 제시했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동기자회견 언급도 소개했습니다.

통신은 문재인 대통령이 집단체조를 관람한 뒤 연설한 사실 등 모두 7꼭지의 관련 기사를 쏟아냈습니다.

집단체조의 이름을 '빛나는 조국'이라고 부르지 않은 점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러나 남북 군사 분야 합의서는 체결 사실만 전했을 뿐 전체 내용을 알리진 않았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전체 6개면 가운데 4개면을 정상회담 관련 내용으로 채웠습니다.

1면에 남북 정상의 2차 본회담 사진을 배치하는 등 20여장의 사진을 실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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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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