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들 열렬한 환대…탈북자들도 놀랐다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2박3일 방북 기간 내내 어디가나 북한 주민들의 열렬한 환대를 받았습니다.
탈북민에게조차 생경한 광경이었다고 합니다.
공동취재단,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회담 일정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북한 주민들은 문 대통령의 동선을 따라 열렬히 환호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첫날 공항에서부터 남북 정상의 공동 카퍼레이드에 10만 명이 나와 꽃을 흔들었고, 이 같은 모습은 문 대통령이 평양을 떠나는 순간까지 이어졌습니다.
과거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방문 때는 없었던 한반도기도 등장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주민들은 도로 위는 물론, 언덕과 아파트 창문에서도 인사했는데, 과거와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김철웅 / 탈북 피아니스트> "(예전에는) 아파트들을 보위부나 이런 쪽에서 차단을 했었거든요. 저격을 당하거나 이럴까봐… 그냥 강제동원된 게 아니고 북한 주민들이 정말로 당신을 환영한다, 이런 걸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었나…"
이튿날 남한 정상의 역사상 첫 연설이 진행된 집단체조 경기장을 가득 메운 것은 탈북자에게조차 생경한 광경이었습니다.
<김철웅 / 탈북 피아니스트> "아주 자연스럽게 한 5만 명, 10만 명 정도까진 했었는데 15만 명을 꽉 채운 적은 없었어요."
무엇보다 가까이에서 대화를 나누고, 주민들이 문 대통령을 신기한 듯 바라보는 모습을 그대로 언론에 내보낸 것은 파격적이었다는 반응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식사 하러 오셔서 자리가 나길 기다리는 거예요? (그렇습니다. 일 없습네다. 괜찮습니다.) (초급 1학년입니다.) 초급 1학년이라는 게? (중학교 1학년입니다.) 굉장히 큰데?"
남북 정상뿐 아니라 북한 주민들도 이번 회담의 '역사상 최초' 행렬을 이어간 셈입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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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박3일 방북 기간 내내 어디가나 북한 주민들의 열렬한 환대를 받았습니다.
탈북민에게조차 생경한 광경이었다고 합니다.
공동취재단, 박수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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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 일정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북한 주민들은 문 대통령의 동선을 따라 열렬히 환호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첫날 공항에서부터 남북 정상의 공동 카퍼레이드에 10만 명이 나와 꽃을 흔들었고, 이 같은 모습은 문 대통령이 평양을 떠나는 순간까지 이어졌습니다.
과거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방문 때는 없었던 한반도기도 등장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주민들은 도로 위는 물론, 언덕과 아파트 창문에서도 인사했는데, 과거와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김철웅 / 탈북 피아니스트> "(예전에는) 아파트들을 보위부나 이런 쪽에서 차단을 했었거든요. 저격을 당하거나 이럴까봐… 그냥 강제동원된 게 아니고 북한 주민들이 정말로 당신을 환영한다, 이런 걸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었나…"
이튿날 남한 정상의 역사상 첫 연설이 진행된 집단체조 경기장을 가득 메운 것은 탈북자에게조차 생경한 광경이었습니다.
<김철웅 / 탈북 피아니스트> "아주 자연스럽게 한 5만 명, 10만 명 정도까진 했었는데 15만 명을 꽉 채운 적은 없었어요."
무엇보다 가까이에서 대화를 나누고, 주민들이 문 대통령을 신기한 듯 바라보는 모습을 그대로 언론에 내보낸 것은 파격적이었다는 반응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식사 하러 오셔서 자리가 나길 기다리는 거예요? (그렇습니다. 일 없습네다. 괜찮습니다.) (초급 1학년입니다.) 초급 1학년이라는 게? (중학교 1학년입니다.) 굉장히 큰데?"
남북 정상뿐 아니라 북한 주민들도 이번 회담의 '역사상 최초' 행렬을 이어간 셈입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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