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위원장 송이버섯 선물…미상봉 이산가족에 전달

[뉴스리뷰]

[앵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북한산 송이버섯을 선물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선물 받은 송이버섯 2톤 전부를 미상봉 이산가족에게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평양공동취재단 나재헌 기자입니다.

[기자]

늦은 새벽, 군 수송기에서 수백개의 흰 상자가 내려집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받은 북한산 송이버섯이 서울에 도착한 것입니다.

김 위원장이 보낸 송이버섯은 모두 2톤.

청와대는 김 위원장으로부터 받은 송이버섯을 전부 이산가족에게 추석 선물로 전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특히 고령자를 우선하여 4,000여명을 선정하였고, 각각 약 500g씩을 추석 전에 받아보시게 될 겁니다."

문 대통령은 선물과 함께 "북한에서 보낸 송이버섯이 부모형제를 그리는 이산가족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는 인삿말을 전했습니다.

북한이 우리 대통령에게 송이버섯을 선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김 위원장의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지난 2000년과 2007년에 각각 방북한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도 송이버섯을 선물한 바 있습니다.

두 대통령들 역시 선물받은 송이버섯을 이산가족들에게 나눠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na_gij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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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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