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왔다' 10월 서울에서…"더욱 가까워질 것"

[뉴스리뷰]

[앵커]

북한예술단이 다음달 서울을 방문해 '가을이 왔다' 공연을 합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공연으로 남과 북 사이가 더욱 가까워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공동취재단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제는 어느정도 낯익은 얼굴의 북한 가수들이 부르는 우리 가요들.

방북 첫날 평양 대극장에서 열린 환영 공연에도 삼지연관현악단이 등장했습니다.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이 예술단은 남북이 대화의 물꼬를 트기 시작한 순간부터 역할을 했습니다.

앞으로 이들이 부르는 '반갑습니다'와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 우리 귀에 더 익숙해질 전망입니다.

남북 정상이 9월 평양 공동 선언문에 다음달 서울에서 '가을이 왔다' 공연을 하기로 명시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가을이 왔다' 공연으로 남과 북 사이가 더욱 가까워질 것입니다."

두 정상은 문화ㆍ예술 교류를 더욱 늘리겠다고 밝혀 이번 서울 공연이 끝이 아닌 시작임을 시사했습니다.

두 퍼스트레이디가 모두 성악을 전공해 예술분야에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음악 교류에 한층 힘이 붙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실제 특별수행단에 포함된 우리 음악인들은 방북 첫날 두 여사의 음악종합대학 방문을 동행해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리설주 여사가 평양 두번째 방문인 가수 알리에게 인사하는 등 반가움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남북은 내년에 3·1 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도 공동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합의한 '개성 만월대 공동 발굴'과 함께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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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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