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반드시 잡을 것" vs "중산층 세금폭탄"

[뉴스리뷰]

[앵커]

여야는 9·13 부동산 대책에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민주당은 집값을 잡을 시의적절한 대책이라고 평가했지만, 한국당은 중산층 세금폭탄이 현실화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최덕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9·13 부동산 대책을 놓고 여야는 엇갈린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부동산 시장 안정과 실수요자 보호까지 고려한 대책이라며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매우 시의적절하고 중요한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투기와 집값은 반드시 잡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힙니다."

이에 더해 부동산 가격의 이상급등 현상이 지속되면 추가 대책도 마련할 수 있다고 예고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가만히 있던 집값을 정부가 올려놓고 이제와 세금으로 때려잡겠다는 꼴이라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실패한 작년 8·2대책의 시즌2일 뿐"이라며 "이제는 집 한 채 갖고 있는 중산층에게까지 세금폭탄이 현실화됐다"고 비판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이번 대책이 공급 대책보다 수요 규제에 집중하고 있어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삼화 수석대변인은 "여전히 수요규제에만 급급한 정부의 부동산 대책은 세금만 더 걷고 주택거래는 얼어붙게 할 것이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보유세 강화방안을 평가하면서도 분양원가 공개, 분양가 상한제, 후분양제 도입이 빠졌다는 점에서 미흡한 대책이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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