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5~8개 핵무기 생산 의혹…미 국무부 "사실무근"

[뉴스리뷰]

[앵커]

3번째 남북 정상회담이 코앞입니다.

북미관계도 다시 화해 분위기로 돌아서는 분위기죠.

그런데 이 타이밍에 북한이 올해 5~8개의 핵무기를 생산·은폐했다는 외신보도가 나왔습니다.

사실이라면 그야말로 대형악재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미 국무부는 즉각 반박성명을 냈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풍계리 핵실험장이 굉음과 함께 주저앉습니다.

미군 유해는 60여 년만에 고국 하와이 땅에 내려집니다.

북한 정권수립 70주년 기념일 열병식에선 드론쇼와 집단체조가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대신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취소 후 잠시 냉각되는 듯했던 북미 관계는 다시 훈훈해지고 있습니다.

<세라 샌더스 / 미국 백악관 대변인>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이 보낸 친서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화를 계속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북한이 여전히 몰래 핵무기를 만들고 있다는 미국 언론 보도가 나온 것입니다.

NBC방송은 "북한이 올해에만 5~8개의 새로운 핵무기를 생산했으며, 최소 1곳의 핵탄두 보관시설을 은폐하기 위한 구조물을 지어왔다"며 "최근 북한에 대한 찬사는 중간선거를 앞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수사에 불과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6월 싱가포르 회담 전 평가된 북한 정권의 핵무기 생산능력이 연간 6개 정도였음을 감안하면, 사실상 북한 비핵화는 없었다는 것입니다.

미 국무부는 즉각 "비핵화하겠다는 김 위원장의 말을 믿는다"며 반박 성명을 냈습니다.

한 차례 위기를 지나 2번째 정상회담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이 때. 다시금 무르익고 있는 북미간 화해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는 충격적인 보도의 진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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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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