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초가' 트럼프 대통령…손 내민 김정은 위원장
[뉴스리뷰]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그야말로 사면초가에 몰려 있습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이 돌파구가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그만큼 김 위원장이 비핵화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른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코앞으로 다가온 특검의 칼날에 이은 '워터게이트' 특종기자 밥 우드워드의 백악관 내 난맥상 폭로까지.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사면초가에 몰리며 최악의 정치적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들(민주당)은 탄핵을 원한다고 이야기할 것입니다. 웃기는 일이지만, 여러분이 투표하지 않는다면 그런 일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그건 여러분이 투표를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 제안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것과 마찬가지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의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선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협상을 재개하는 것 자체가 돌파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핵화와 관련해 구체적인 성과를 낼 경우 11월 중간선거에서 유권자의 지지를 끌어모으기 위한 카드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는 한 언론사가 주최한 행사에서 "한 달 20일 가량 남은 미국 중간선거 전까지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큰 선물을 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승채 / 고려대 통일외교안보학부 겸임교수> "2차 정상회담을 한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의미가 있고 폼페이오 장관이 가서 이번에는 뭐 하나 받아오면 그것이 성과가 되는 거거든요."
상대적으로 김 위원장은 꽃놀이패를 쥐게 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유리한 위치에서 미국과 협상에 나설 수 있게 됐고 교착 국면이 이어지더라도 북한의 협상력이 높아지는 구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입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anfour@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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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그야말로 사면초가에 몰려 있습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이 돌파구가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그만큼 김 위원장이 비핵화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른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코앞으로 다가온 특검의 칼날에 이은 '워터게이트' 특종기자 밥 우드워드의 백악관 내 난맥상 폭로까지.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사면초가에 몰리며 최악의 정치적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들(민주당)은 탄핵을 원한다고 이야기할 것입니다. 웃기는 일이지만, 여러분이 투표하지 않는다면 그런 일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그건 여러분이 투표를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 제안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것과 마찬가지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의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선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협상을 재개하는 것 자체가 돌파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핵화와 관련해 구체적인 성과를 낼 경우 11월 중간선거에서 유권자의 지지를 끌어모으기 위한 카드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는 한 언론사가 주최한 행사에서 "한 달 20일 가량 남은 미국 중간선거 전까지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큰 선물을 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승채 / 고려대 통일외교안보학부 겸임교수> "2차 정상회담을 한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의미가 있고 폼페이오 장관이 가서 이번에는 뭐 하나 받아오면 그것이 성과가 되는 거거든요."
상대적으로 김 위원장은 꽃놀이패를 쥐게 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유리한 위치에서 미국과 협상에 나설 수 있게 됐고 교착 국면이 이어지더라도 북한의 협상력이 높아지는 구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입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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