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靑 "남북정상회담 합류해 달라"…정치권 엇갈린 반응

<출연 : 조해진 전 새누리당 의원ㆍ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청와대가 다음 주 평양에서 열릴 남북정상회담에 국회의장단과 여야 5당 대표 등 9명을 초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보수야당 대표들과 국회의장단이 초청 반나절이 안 돼 거절의사를 밝히면서 '반쪽 동행'이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판문점선언 비준동의' 논의를 3차 정상회담 이후에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관련 내용, 조해진 전 새누리당 의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와 함께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청와대가 다음 주 평양에서 열릴 남북정상회담에 여야 당 대표 5인과 국회의장단을 초청했는데요. 정치권 반응이 아주 빨랐습니다. 민주, 정의, 평화당은 환영의 뜻을 밝혔지만 보수야당대표 2인과 국회의장단은 초청 반나절이 안 돼 거절했거든요. 청와대로서는 체면을 좀 구긴 셈인데요?

<질문 2> 사실 보수 야당이야 오래전부터 평양에 가지 않겠다고 통보해왔지만, 사실 국회의장단의 불참도, 그리고 불참 결정이 반나절 만에 빠르게 나온 것도 사실 좀 의외거든요. 심지어 문희상 의장, 부의장들이 반대의사를 표하자 설득하지 않고 불참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청와대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일까요?

<질문 2-1> 보수야당은 이미 오래전부터 평양행에 동행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음에도 청와대가 이렇게 공개적으로 초청 의사를 밝힌 것은 "오히려 정략적 의도"가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질문 3> 결국 민주당과 평화당, 정의당 대표만 가는 '반쪽 동행'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입니다. 아예 무산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질문 4> 여야가 어제 원내대표 회동에서 판문점선언 비준동의 논의를 추석 이후로 미루기로 합의했습니다. 회동 직전까지만 해도 '반드시 처리'를 주장했던 민주당이 정상회담 이후 논의에 합의한 이유는 뭘까요?

<질문 5> 어제 국회에서는 이석태, 김기영 헌법 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있었고 오늘은 이은애, 이영진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법을 다루는 이들이 과거 불법을 저질렀다는 의혹도 문제지만 청문회에 임하는 태도나, 또 준비가 안 된 부실 청문회도 문제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질문 5-1> 장관 후보자 5명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3차 남북정상회담 기간에 열리게 됐습니다. 아무래도 국민들의 관심이 회담에 쏠릴 것 같은데요. 부실 청문회가 되지 않을까요?

<질문 6>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가 두 달여 간의 미국 생활을 접고 이번 주말 귀국합니다. 홍 전 대표는 자신의 sns에 "또 다시 갈등의 대한민국으로 들어 간다"며 정치복귀를 암시했는데요. 현재 한국당, 김병준 비대위가 이렇다 할 성과를 못 내고 있는 시점에서 어떤 심경으로 홍 전 대표의 복귀를 보고 있을까요?

<질문 6-1> 홍 전 대표의 귀국 후 행보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일각에서 말하는 당대표, 국회의원 재보궐 도전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질문 7> 그간 정체성이 모호하다, 성과가 없다는 비판을 받았던 김병준 한국당 비대위원장 최근 정부 정책을 유례없이 강하게 비판하고 판문점 비준동의와 정상회담 동행 요청도 거부하고 나서는 등 대정부 공세를 강화하고 나섰는데요. 당 안팎에서 일고 있는 불만 잠재우기 행보라는 분석이 많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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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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