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미 대북특별대표 방한…폼페이오 4차 방북여부 관심

[뉴스리뷰]

[앵커]

미국의 북핵협상 수석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오늘 방한했습니다.

비건 대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을 만나 한반도 비핵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인데요.

비건 대표의 방한이 북미 대화 복원에도 영향을 줄 지 관심입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취임 후 처음 한국을 방문한 스티븐 비건 신임 대북정책특별대표는 방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스티븐 비건 /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비핵화를 전시키고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가져오기 위한 한·미 간의 논의를 매우 기대하고 있습니다."

비건 대표의 이번 방한에는 마크 램버트 미 국무부 북한 담당 부차관보 대행과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한반도 보좌관 등 대북협상팀도 동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비건 대표는 2박 3일 동안 한국에 머물며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을 만납니다.

한미는 지난 주 대북특사의 방북 결과와 다음 주 평양 남북정상회담 등 급변하는 한반도 안보 상황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비건 대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비건 대표의 방한을 계기로 북미 비핵화 협상팀 간 물밑 접촉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북미 대화채널이 복원된다면 무산됐던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에 대한 재논의가 다시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비건 대표는 방한 일정을 마무리한 뒤에는 중국과 일본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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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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