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붕괴 가능성 낮다지만…주민ㆍ학부모 '노심초사'

[뉴스리뷰]

[앵커]

흙막이벽 붕괴로 기울어진 유치원 바로 옆에는 상도초등학교가 있는데요.

일단 초등학교는 정상 등교를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는 학부모는 물론 인근 주민들은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오늘 운동장쪽으론 절대 가지 말고, 지금 바로 교실로 들어가세요."

기울어진 유치원과 운동장을 사이에 두고 맞붙어 있는 상도초등학교는 정상 등교를 진행했습니다.

아이들 손을 잡고 등교길에 나선 학부모들은 쉽사리 학교 앞을 떠나지 못했습니다.

<상도초 학부모> "사실 불안은 하죠. 첫날 이렇게 등교를 보내면서 오는데, 아이도 '엄마 무슨 일이야' 이렇게 물어보게 되니까 아이들이 제일 걱정이 되고요."

일단 전문가는 추가 붕괴 가능성은 낮다는 입장입니다

<조영훈 / 토질·기초 기술사> "지금 붕괴가 돼서, 예를 들어서 건물의 반 정도는 좀 심하게 붕괴가 됐는데, 급격한 추가 붕괴는 없을 걸로 판단됐고요."

하지만 직접 현장을 목격한 주민들은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은주 / 인근 주민> "우지지직 하고 넘어갈 때만 알았죠. 주민 아주머니들도 많이 나왔거든요. 다 그랬어요. 저거 어떡하니, 어떡하니, 큰일났다…"

<인근 주민> "저희 어머니가 근처에 사시는 데 주민센터에서 대피하라고 하셨더라고요…. 혹시나 싶어 어머니집에 가서 봤어요. 옥상에서 보니까 유치원이 완전히 기울어졌더라고요. 그래서 좀 불안하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들 불안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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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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