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동 흙막이 붕괴'에 유치원 휘청…주민엔 날벼락
[뉴스리뷰]
[앵커]
일주일 전 서울 가산동에서 아파트 인근 땅이 꺼진데 이어 어젯밤에는 상도동에서 공사장의 흙막이가 무너져 유치원 건물이 크게 기울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유치원 건물이 한쪽으로 완전히 기울었습니다.
기둥은 부서지고 벽에는 금이 갔습니다.
120여 명의 유아들이 다니는 유치원 건물이 이렇게 처참한 모습으로 변한 것은 자정이 가까운 늦은 시각.
유치원 건물 바로 옆 주택 공사장 흙막이가 무너져 지하 1층, 지상 3층의 유치원 건물이 기울었습니다.
공사장과 유치원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방세권 / 서울 동작구 상도동> "건물이 무너지기 바로 전에 '땅땅' 소리가 연달아 나더라고요. 막 (밖으로) 나갔는데, 그 순간 와르르 무너졌어요. 주민들이 놀라서 뛰쳐나오고…"
현장에는 소방과 경찰, 공무원 등 150여명이 출동해 주변을 통제하고 건물 내 전기와 가스를
차단했습니다.
구청은 임시대피소를 마련해 25가구 주민 54명의 이재민들을 대피시켰습니다.
무너진 흙을 채워 유치원 건물 지반을 보강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구청 측은 조만간 건물 철거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김현덕 /시구조안전(주) 건축구조기술사> "손상이 큰 부분은 철거를 할겁니다. 나머지 부분은 정밀 안전진단을 통해서 보강이나 보수공법을 통해서 가능하면 건물을 활용하는 쪽으로…"
사고가 발생한 공사장에서는 최근 터파기 작업이 진행됐고 이 일대 비까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시공사에 대한 내사에 착수해 안전수칙을 위반했는지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일주일 전 서울 가산동에서 아파트 인근 땅이 꺼진데 이어 어젯밤에는 상도동에서 공사장의 흙막이가 무너져 유치원 건물이 크게 기울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유치원 건물이 한쪽으로 완전히 기울었습니다.
기둥은 부서지고 벽에는 금이 갔습니다.
120여 명의 유아들이 다니는 유치원 건물이 이렇게 처참한 모습으로 변한 것은 자정이 가까운 늦은 시각.
유치원 건물 바로 옆 주택 공사장 흙막이가 무너져 지하 1층, 지상 3층의 유치원 건물이 기울었습니다.
공사장과 유치원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방세권 / 서울 동작구 상도동> "건물이 무너지기 바로 전에 '땅땅' 소리가 연달아 나더라고요. 막 (밖으로) 나갔는데, 그 순간 와르르 무너졌어요. 주민들이 놀라서 뛰쳐나오고…"
현장에는 소방과 경찰, 공무원 등 150여명이 출동해 주변을 통제하고 건물 내 전기와 가스를
차단했습니다.
구청은 임시대피소를 마련해 25가구 주민 54명의 이재민들을 대피시켰습니다.
무너진 흙을 채워 유치원 건물 지반을 보강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구청 측은 조만간 건물 철거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김현덕 /시구조안전(주) 건축구조기술사> "손상이 큰 부분은 철거를 할겁니다. 나머지 부분은 정밀 안전진단을 통해서 보강이나 보수공법을 통해서 가능하면 건물을 활용하는 쪽으로…"
사고가 발생한 공사장에서는 최근 터파기 작업이 진행됐고 이 일대 비까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시공사에 대한 내사에 착수해 안전수칙을 위반했는지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