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도색업체 창고서 큰 불…건물 9개 동 전소

[뉴스리뷰]

[앵커]

오늘(7일) 낮 인천 도색업체 가구창고에서 큰 불이 나 소방당국이 한때 최고 경보령인 대응 3단계를 발령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시민피해는 없었지만 소방대원 1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서구 석남동의 한 도색업체 창고에서 시커먼 연기가 끝도 없이 치솟습니다.

화재가 난 시각은 오늘 오후 3시 14분쯤.

불은 인천시 서구 석남동의 한 도색전문 업체 2층짜리 가구창고에서 시작됐습니다.

불길이 바람을 타고 확산하면서 인근 건물 10개 동 중 9개 동이 전부 불에 탔고, 1개 동은 부분적으로 피해를 봤습니다.

화재로 인한 업체 측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고 소방대원 1명이 낙하물에 맞아 왼쪽 어깨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창고 안에 가구 등이 불에 타면서 검은 연기가 하늘을 가득메워 한때 인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40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불길이 좀처럼 잡히지 않자 오후 한때 최고 단계 경보령인 대응 3단계를 발령하기도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산림청과 경기소방본부에도 헬기 지원을 요청하는 등 가동 장비를 총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강한 바람 때문에 불이 급격히 번졌다"며 "앞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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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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