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서울서 공사장 흙막이 또 붕괴…인근 유치원 '기우뚱'

<출연 : 김형균 건축구조기술사>

최근 내린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서울 공사장에서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건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금천구 가산동에 이어 이번엔 동작구 상도동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흙막이가 무너져 근처에 있는 상도유치원 건물이 붕괴 직전 상태인데요.

전문가와 함께 관련 내용,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형균 건축구조기술사 나와 계십니다.

<질문 1> 붕괴 현장 영상 보시면서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먼저 사고 원인부터 살펴보죠.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흙막이 벽체가 무너져 근처 지반이 침하됐다고 하는데요. 흙막이라는 흔히 얘기하는 옹벽을 말하는 것인지요?

<질문 2> 그럼 흙막이 벽체가 무너져 내린 이유가 뭐라고 보세요. 토압과 수압을 견디지 못한 것인지요. 흙막이 설계와 시공이 제대로 됐는지 확인해야 할 것 같은데요.

<질문 3> 흙막이 공사가 아직 다 되지 않은 상태이고 현재 터파기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었다고 하는데요. 공사와 관련은 없을까요?

<질문 4> 공사장과 인접한 현재 지하 1층, 지상 3층짜리 상도유치원이 약 10도 가량 기울어졌는데요. 화면 보시면 지금 유치원 건물 추가 붕괴 가능성은 없을까요?

<질문 5> 최근 유치원 건물에 실금이 가 어제 대책회의도 열렸다는 제보도 들립니다. 흙막이 붕괴의 전조현상이 있었다고 봐야할까요?

<질문 6> 현장 사고 현장은 경찰이 통제 중인데 추가로 인근 다른 건물 붕괴 위험은 없을까요?

<질문 7> 상도 유치원 건물 기둥이 다 파손 상태가 심각한데요. 저 정도면 철거를 해야 하는 것 아닌지요? 당장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조치가 있을까요?

<질문 8> 얼마 전 가산동에서도 공사장 흙막이가 무너져 대형 지반침하가 발생했는데요. 공사장 구조물 붕괴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건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유사 사고를 막기 위한 신속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정부와 자치단체 차원에서 어떤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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