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끄러지고 무너지고 잠기고…곳곳서 폭우 피해
[뉴스리뷰]
[앵커]
밤사이 중부지방에 또다시 시간당 70㎜ 안팎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통근버스가 미끄러지고 양계장이 물에 잠겨 닭 수만 마리가 폐사했으며 축대는 무너졌습니다.
정윤덕 기자입니다.
[기자]
통근버스가 도로 옆 가로수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출근 중이던 노인병원 직원과 실습생 17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양계장 안은 쑥대밭이 됐습니다.
밤사이 쏟아진 145㎜ 장대비가 양계장을 휩쓴 겁니다.
애지중지 기른 닭 4만 마리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몰살당했습니다.
<침수 피해 양계 농민> "살아 있는 것은 출하를 하기로 했어요, 오늘. 얼마나 출하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그냥 살아 있는 것을 매몰시킬 수는 없으니까…"
전주에서는 사찰 축대가 무너지면서 토사와 바위가 사찰 아래 마을을 덮쳤습니다.
주택 대문과 담이 부서졌고 주민 6명은 인근 주민센터로 몸을 피했습니다.
200㎜에 육박하는 비가 내린 충북 청주에서도 주차돼 있던 승용차가 무너져내린 흙더미에 깔렸습니다.
차가 다니기 힘들 정도로 시내 도로가 물에 잠겼고 무심천 수위가 높아지면서 하상도로는 통제됐습니다.
단양에서는 캠핑객 9명이 불어난 하천에 고립돼 있다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세종시 하천을 가로질러 놓였던 다리는 끊겼습니다.
시간당 70㎜ 넘는 물폭탄이 떨어지면서 상판이 급류에 쓸려나간 겁니다.
물에 잠긴 지하차도를 지나려던 승용차가 중간에 갇히는 등 세종시에서만 200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나흘이 멀다하고 되풀이되는 물난리에 전국이 시름에 잠겼습니다.
연합뉴스TV 정윤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밤사이 중부지방에 또다시 시간당 70㎜ 안팎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통근버스가 미끄러지고 양계장이 물에 잠겨 닭 수만 마리가 폐사했으며 축대는 무너졌습니다.
정윤덕 기자입니다.
[기자]
통근버스가 도로 옆 가로수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출근 중이던 노인병원 직원과 실습생 17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양계장 안은 쑥대밭이 됐습니다.
밤사이 쏟아진 145㎜ 장대비가 양계장을 휩쓴 겁니다.
애지중지 기른 닭 4만 마리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몰살당했습니다.
<침수 피해 양계 농민> "살아 있는 것은 출하를 하기로 했어요, 오늘. 얼마나 출하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그냥 살아 있는 것을 매몰시킬 수는 없으니까…"
전주에서는 사찰 축대가 무너지면서 토사와 바위가 사찰 아래 마을을 덮쳤습니다.
주택 대문과 담이 부서졌고 주민 6명은 인근 주민센터로 몸을 피했습니다.
200㎜에 육박하는 비가 내린 충북 청주에서도 주차돼 있던 승용차가 무너져내린 흙더미에 깔렸습니다.
차가 다니기 힘들 정도로 시내 도로가 물에 잠겼고 무심천 수위가 높아지면서 하상도로는 통제됐습니다.
단양에서는 캠핑객 9명이 불어난 하천에 고립돼 있다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세종시 하천을 가로질러 놓였던 다리는 끊겼습니다.
시간당 70㎜ 넘는 물폭탄이 떨어지면서 상판이 급류에 쓸려나간 겁니다.
물에 잠긴 지하차도를 지나려던 승용차가 중간에 갇히는 등 세종시에서만 200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나흘이 멀다하고 되풀이되는 물난리에 전국이 시름에 잠겼습니다.
연합뉴스TV 정윤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