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다가온 가을…아침ㆍ저녁 선선한 바람

[뉴스리뷰]

[앵커]

유난히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고 어느덧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내일도 낮에는 다소 덥겠지만 아침, 저녁은 제법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금요일에는 전국에 한차례 더 비소식이 들어있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비구름이 물러나고 드러난 파란 하늘은 부쩍 더 높아졌습니다.

멀리 떨어진 산도 손에 잡힐 듯 확 트인 시야는 마음 마저 후련하게 만듭니다.

아직 한낮엔 열기가 남아있지만 스치는 선선한 바람에서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유난히 뜨겁고 요란했던 여름이 이제 막을 내립니다.

최악의 폭염도, 무섭게 쏟아지던 폭우도 모두 사그라들었습니다.

내일도 초가을 날씨가 이어집니다.

한낮에는 서울이 29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더위가 여전하겠지만 아침, 저녁은 서늘하게 느껴질 만큼 기온이 제법 내려갑니다.

<윤익상 / 기상청 예보분석관> "당분간 아침에는 20도 내외 낮에는 28도 내외를 보이면서 평년수준의 기온이 예상되고 내륙을 중심으로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21호 태풍 제비는 일본을 관통한 뒤 동해상으로 북상합니다.

우리나라는 직접영향권에서 벗어나 있지만 동쪽지방을 중심으로 기압 차이가 심해지면서 강원 산간과 동해상엔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특히 해안에서는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수 있는 만큼 안전사고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기상청은 금요일 전국에 한차례 더 비가 내리겠고 주말에는 낮에도 선선한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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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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